미국 LCC의 선두주자 사우스웨스트항공

 

LCC의 시초이자 미국의 대표적인 LCC

사우스웨스트항공!!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가 있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금 현재 여객 운송기준 세계 3위의 대형 항공사입니다. 

Only 보잉의 B737기만을 운용하는 항공사로도 유명합니다. 

 

여기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한가지 기종만을 운용할때 좋은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조종사들 및 정비사들이 조종을 하거나 정비를 할때는 해당 기종의 제작사등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데, 

기종이 단일화되어 있으니, 비용면에서나 숙달면에서 굉장히 좋습니다. 

또한 기종이 하나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지상조업장비들도 한기종에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됩니다. 

단, B737이 장거리 비행을 하지는 못하기에 미국 본토 정도에서만 Cover가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워낙 미국 대륙자체가 넓고 항공망이 촘촘하며 본토 내의 인구만해도 워낙 많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운용이 가능한것입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중국에서도 사우스웨스트항공을 벤치마킹한 항공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창립일은 1967년도이며, 운항개시일은 1971년이라고 합니다. 

허브공항이 하나가 아닌 미국본토의 여러곳으로 약 15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보유 항공기가 자그만치 583대나 되는 어마어마하게 큰 대형항공사입니다. 

처음부터 탄탄대로였던것은 아닙니다. 사우스웨스트설립 허가를 신청하였지만, 

항공위원회는 기존의 라이벌 회사 3곳의 주장을 받아들여 허가금지를 명령했었습니다. 

그래서 67년부터 71년도 사이에 시간이 비어져있는것입니다. 그 긴기간동안 소송을 하며 자본금을 부담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운항개시가 된이후에도 자본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우스웨스트가 어쩔수 없이 저렴한 비용의 항공사가 되는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그중에 몇가지를 본다면, 

큰 대도시 근처의 작은 도시의 공항을 적극이용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작은도시의 공항의 이용료가 훨씬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이 영업 전략은 지금은 저비용항공사의 성공법칙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보유 항공기가 워낙적었기에 도착한 항공기를 10분만에 다시 손님을 태우고 발착하는 전략을 만들었고, 

이또한 저가 항공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확충해나간 사우스웨스트는 1988년에 미국 교통부가 발표하는 

정시 운항률, 수하물의 분실, 이용자 불만 3개 부문에서 미국 전체 1등에 오리기도 했습니다. 

그때 부터 미국 최우수항공 회사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국가적인 어려움이 있던 시기에도 사우스웨스트만이 흑자를 유지하며 버텨올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안정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성과를 이룩했던 주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우스웨스트가 다른항공사와 다른점들을 찾아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브 켈러허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독특한 경영방침에 그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그것은 월급을 받기 위해 다니는 직장이 아니라 가족과 같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었고, 

그렇게 형성된 조직 분위기는 단기간에 성취될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유머가 있고 조직에 유연성이 있으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 말입니다. 

 

 

 

예를 들면, 켈러허 회장은 직원의 생일 파티에서 루돌프 사슴코를 붙이고 온몸에 생크림을 묻힌채 

바닥을 기어다니는 일도 서슴없이 했습니다. 

이른바 유머경영인것입니다. 

직원을 스스럼없이 대하고 존중하는 회장아래 직원들의 분위기가 어떨지 상상이 가십니까?

직원을 먼저 존중하고 배려하면 자연스럽게 그들이 손님에게 세심하게, 사랑으로 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손님들만이 아니라 직원들도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조직문화덕분에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저가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전한 항공사, 정시 운항률, 낮은 이직율등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노사분규는 일어나는 법이 없고, 

승객들은 승무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것입니다. 

 

 

그럼으로 인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 42년간 성장하며 감원한번 없이 연속해서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1조가 넘는 영업이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켈러허회장이 회장에 취임하자 마자 인사부에 이런 채용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나는 항공업무가 정말 재미있는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생은 너무 짧고 너무 힘들고 너무 진지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인생에 대한 유머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웃음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추고서 일을 잘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해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기내방송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비행기에는 흡연구역이 없습니다. 

우리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담배를 피우다 들키는 분은 날개위 특별석으로 모시겠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특선영화 한편도 준비 해 놓았습니다. 영화 제목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그래도 어쩌다 한번 그런일이 발생하면 재 빨리 산소마스크를 쓰고 25센트짜리 동전을 하나 넣으면 됩니다."

 

"내리실때는 잊으신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물건을 놓고 내리시려거든 저희들이 갖고 싶은 물건말 놓고 내리십시오. 저희 승무원들이 나눠갖겠습니다. 

그러나 배우자와 어린이는 제발 놓고 내리지 마십시오."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일 저희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기내에 6개의 출구가 있습니다. 

앞쪽에 2개, 날개쪽에 2개, 뒤쪽에 2개가 있으니 밖으로 뛰어 내리시기 바랍니다. 

천장의 등이 무도장의 불빛처럼 여러분을 출구까지 안내할 겁니다."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 중에 한가지는 필히 유머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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