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옷을 입듯이
비행기도 옷을 입습니다.
비행기에는 페인팅을 해주는데요!
해당 항공사의 정체성과 이미지에 맞게 도장을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페인트는 벗겨지고
낡고 얼룩이 집니다.
그러면 페인트행가에 입고를 해서
벗겨내고 새로 도장을 해야 합니다.
그냥 덧칠을 하면 쉽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B747같은 비행기에는 도장할때
페인트 무게만 1톤이 넘게 든다고 합니다.
그 페인트 무게가 비행기에 더해진다고 생각하면
그만큼의 연료가 더 들어간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겠죠??
조금이라도 연료를 줄이려고
비행기도 다이어트를 하는 시국인데 그럼 안되것입니다.
또한 페인트는 비행기를 뜨거운 햇빛과 미세먼지 등으로 부터
보호를 해주기도 합니다.
비행기는 동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 등으로 제작이 되는데,
이는 철보다 녹이 더 잘 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도료를 입혀서 방지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고속으로 비행하는 비행기의 표면은 공기흐름의 영향으로 마모가 쉽습니다.
그래서 비행기에는 일반 산업용 페인트보다
신축성도 더 좋고 접착력도 강한 고가의 페인트가 사용됩니다.
대표적인게 열도 흡수하고 광택도 잘 나는 폴리우레탄 페인트입니다.
비행기를 칠할 때는 정전 도장이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비행기의 몸에 (+)극을,
페인트 분무장치에 (-)극의 전기를 걸어서
색을 칠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야 더 얇고 고르게 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대한항공의 부산본부에만
페인팅을 할 수 있는 행거가 있어서
대한항공은 자체 페인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타 다른 회사들은 외주를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단, 비행기의 날개에는 페인팅을 하지 않습니다_!!!!!
날개에는 잘 보이지도 않으니깐 페인팅을 하지 않아서
비용도 아끼고 무게도 줄여야지!!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그것은 아니고요!!
아무런 페인팅을 하지 않은것처럼 보여도
자세히 보면 흰색이나 회색으로 페인팅이 되어 있긴 합니다.
Topcoat & primer인데요.
화려한색으로 도색을 할경우 햇볕에 반사되어
승객과 조종사의 시야를 방해할 수도 있고 그로인해
항공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기때문입니다.
또다른 이유로는 날개 아래쪽에 해당항공기의 항공기 등록번호를 표시하는데요,
이를 식별하기 위해 세계 항공법으로 차분한 색을 도장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흰색이나 회색으로만 되어 있는것이지요!
2020/02/29 - [항공] - 비행기 내부가 건조한 이유
2019/08/18 - [항공] - 비행기의 최대 적, 새
2019/05/21 - [항공] - 항공기를 뜨게 하는 힘, 양력
2018/12/02 - [항공] - 최악의 항공사고 Top3
'항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대한항공 (0) | 2020.07.23 |
---|---|
아시아 LCC의 선두주자 에어아시아 (0) | 2020.07.15 |
미국 LCC의 선두주자 사우스웨스트항공 (0) | 2020.07.14 |
비행기들의 무덤 (0) | 2020.06.14 |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작사 (한국항공우주산업_KAI) (0) | 2020.04.25 |
하늘을 나는 호텔 A380 (AIRBUS) (0) | 2020.04.03 |
대한항공은 서비스기업이 아니다? (0) | 202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