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는 A380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는 놀랍게도

 

 

세계에 1대밖에 없는 비행기입니다. 

 

안토노프社의 AN-225 므리야(Mriya), 우크라이나어로 '꿈'이라는 뜻입니다. 

 

 

AN-225는 소련 우주개발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소련의 우주왕복선인 뷰란(Buran)을 수송할 목적으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기존 AN-124 의 동체형태에 동체와 날개길이를 늘리고, 엔진을 익당 1개씩 추가했습니다. 

 

아래짤은 AN-225가 힘차게 이륙하는 짤!!

 

 

힘차게 이륙하는 모습!

 

 

와~ 엔진이 6개!

 

 

 

 이렇게 봐선 큰지 전혀 못느끼겠죠? 아래 표를 한번 보실까요?

 B747-400은 많이들 보셨을거같습니다.

 

도입된지도 꽤 되었으니까요~

 

참고로,  B747-8이 B747-400보다 가로 세로가 약 4~6미터 더 깁니다.

 

 높이는 AN-225가 낮은데 이것은 수직미익이 동체가 아닌 수평안정판에 붙어서 그렇습니다. ㅎ

 

 

크기 비교 와우!!

 

 

 

 

 수직미익이 수평안정판에 붙은것은 우주왕복선을 등에 지고 수송할때

 

 우주왕복선에 가해지는 저항이 난기류를 형성하여 방향타(러더, Rudder)의 성능을 감소시켜. 

 

 방향타를 작동시켜도 원하는 만큼의 성능을 얻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우주왕복선 뒤에 삼각모양의 커버를 씌워. 

 

 주변을 흐르는 공기가 수직미익으로 안정적으로 흐르게끔 디자인 한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 수송기 수평안정판 양끝에 조그맣게 날개가 달려있게 되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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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225는 동체가 거대한만큼 수직미익도 커져야하고, 난기류 영향을 고려하면 더 크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무게도 무게지만, 기체가 너무 높아져버립니다. 

 

 그걸 지지하는 프레임도 강해져야 하기때문에 무거워지고, 뒤가 무겁다 보니.. 무게중심과 멀어져서

 

 연료소모가 커지게 됩니다. 

 

 

 AN-225는 수직미익을 양쪽 수평안정판 끝에 배치하여 높이도 줄이고

 

 난기류 영향을 받지않아 효율성을 높이게 해주었습니다. 

 

 수직미익의 작동하는 방향타는 직진비행, 선회비행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선회할때 좌,우 에일러론(주 날개 양끝 뒤편에 달린 위아래로 꺾이는 날개)을 사용하지만,

 

 에일러론만이 아닌 러더를 같이 사용함으로서 선회 안정성을 높여주게 됩니다. 

 

 

 

 

 AN-225는 1988년 12월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의 한 공항에서 74분간의 처녀비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1989년 파리 에어쇼에서 대중에게 공개가 되었습니다. 

 

 1991년 소련의 붕괴와 함께 창고에서 잠들다가 2001년 다시 운행을 재개하기 시작했고

 

 현재도 물자수송 등의 임무를 잘 수행해내고 있습니다. 

 

 민간 수송용으로 제작되었고, 군용으로는 쓰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 캐나다 등의 중동 파병시 간간히 쓰여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마스크나 방역 물자를 옮기기 위해 쓰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ㅎㅎ

 

 

 

 AN-225 두번째 기체는 제작되다가 예산문제 등으로 현재 제작 중단상태입니다.

 

 그래서 AN-225는 전세계에 한대밖에 없습니다. 

 

 

 

 아래짤은 파리에어쇼 당시 공개된 AN-225의 사진입니다. ㅎ

 

옆에 사람크기를 고려한다면 정말 큰 비행기죠 ㅎㅎ

 

 

파리에어쇼 당시의 AN0225

 

 

 아래짤은 AN-225의 조종석입니다. 

 

 기장, 부기장 이외에 나머지 4명의 승무원이 작업하는 공간이 더 있다고 합니다. 

 

 기장석(왼쪽) 7시방향에 보면 하얀막대기에 검은손잡이가 달려있어서,

 

 맷돌돌리듯 돌리게 되어있는데, 이것이 틸러라고 하는 방향전환장치입니다. 

 

 비행기는 보통 러더페달(사진에 보면 발 밟는 페달)을 밀어서 좌, 우 방향전환을 하는데,

 

 이렇게 하면 각도가 크지를 않아 공항 유도로 활주로로 이동하는데 선회할때 엄청나게 많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 틸러를 사용하면 60~70도 정도로 꺾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적은 공간에서도 크게 선회를 할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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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석과 부기장석 사이에 노란손잡이같은거, 그게 추진력을 조절하는 레버입니다 .

 

 6개가 달려있으니 엔진이 6개 달린 비행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에서도 항상 저 스로틀(추진력을 조절하는 레버)가 많이 나오기도 하죠!ㅎ

 

 

와~역시 옛날 비행기!

어마어마하죠?ㅎ

여기가 비행기안의 간이주방 갤리라고 하는 곳입니다. ㅎ

지하철도 옮기는 비행기!

 

 AN-225는 공허중량이 약 285톤, 최대이륙중량이 650톤이나 되는 거대한 비행기입니다. 

 

 그래서 바퀴도 아래 짤처럼 많이 붙어있습니다.

 

 전방에 4개, 후방에 28개. 총 32개가 달려있습니다.

 

 중장거리 여객기인 B777이 14개, A380이 22개인거 생각하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바퀴의 갯수가 아닐 수 없네요 ㅎㅎ

 

 

 

 

 

2009년 8월11일에는 단일 품목으로 가장 무거운것을 운송하기도 했는데,

 

 길이 16.23미터, 너비 4.27미터, 무게 189톤의... 발전소에 사용할 발전기을 아르메니아로 운송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2010년 6월11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화물을 적재하였는데, 42미터의 풍향발전기 터빈블레이드를 

 

 중국에서 덴마크까지 운송한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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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225의 간단 스펙을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칠겠습니다. 

 

 AN-225 Mriya

 

 전장 : 84m

 날개폭 : 88.4m

 전고 : 18.1 m

 날개면적 : 905㎡ (약 273.76평)

 종횡비 : 8.6

 공허중량 : 285t

 최대 이륙중량 : 640t

 최대연료수용 : 300t (항공유 무게는 1리터당 약 820그램정도 나오니 약 365,800리터 적재가능)

 엔진 : Lotarev D-18 터보팬엔진 6기. 개당 추력 약 51,600파운드.

 순항고도 : 36,000 ft

 최대/순항속도 : 850/800 km/h

 항속거리 : 연료최대적재시 15,400 km. 최대화물무게 적재시 4,000 km

 추력대 중량 비율 : 0.234

 승무원 : 6명

 

 비교해보라고 미 공군 대형수송기인 C-5 Galaxy 스펙도 적어볼게

 

 전장 : 75.3m

 날개폭 : 67.9m

 전고 : 19.8 m

 날개면적 : 576㎡ (약 174.24평)

 공허중량 : 172t

 최대 이륙중량 : 381t

 최대연료수용 : 193,600 Liter

 엔진 : General Electric TF39-GE-1C 개당 추력 약 43,000파운드.

 순항고도 : 35,700 ft

 최대/순항속도 : 932/919 km/h

 항속거리 : 4,440 km (약 120t 화물적재시)

 추력대 중량 비율 : 0.22

 승무원 : 4~7명

 

 

 

AN-225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

 

AN-225였습니다~

 

 

참고로 

 

2020.12.28 - [항공] - Airbus A380의 제작 방법

Airbus A380의 제작 방법

 

2021.02.27 - [항공] - 보잉의 비행기 모델이 숫자 7로 시작하고 끝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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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 [항공] - Airbus의 베스트셀러 항공기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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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꾸욱 부탁드려요~

 

항공에 관심이 많은 항공사제작자 Sharklet이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