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로 출발점이다!!
저자 오히라 미쓰오는 1965년에 출생했습니다.
중1학년때 할복 자살미수로 신문에 크게 기사화 된 후
사법고시 합격까지 파란 만장한 삶의 대변인입니다.
그녀는 중학교 입학전까지는 너무나 평범하고 순진하고 가정교육 확실한 그러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지극히 일본인 다운 학생이었습니다.
피아노 경진대회에서 상도 탔으며, 매우 예의가 바른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중학교를 전학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불량학생의 물음에 대답을 즉각하지 못했다는 아주 사소한 이유 하나로 왕따를 당하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학교생활은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작은 시작이 이토록 크게 다가올지 알지도 못한 채,
이루 말할 수 없는 끔찍한 왕따, 절친한 친구들의 배반,
일본이니까 가능할까? 싶을만큼 잔혹한 비현실적인 세계에서 그녀는 할복자살을 선택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지만 그 시도는 미수에 그치고 맙니다.
그녀는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를 찾기에 급급하여 마약과 혼숙을 일삼는 폭주족들과 어울려 다니며, 비행을 일삼고,
급기야 야쿠자 세계에까지 발을 들여놓곤, 보스의 아내가 되기에 이릅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호스티스 생활, 부모에 대한 잔인한 폭력,
야쿠자인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 휘둘려 몸에 새긴 끔찍한 전신문신 등등등
그녀는 자신을 냉대하게 대하는 사람들 무리에서 항상 믿음을 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행의 근원이었고,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렸을 때,
인생에 가장 큰 운을 쓴듯,
부친의 친구였던 오히라씨를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그녀의 인생의 재출발점을 준 만남이었습니다.
'지금이 바로 출발점이다'
오히라씨가 준 굳은 믿음으로 그녀는
공인중개사시험 Pass
사법서사시험 Pass
가장 어렵다는 사법고시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의 피나는 시간 속에서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비행청소년들이 수감되어 있는 구치소에서 열렬히 매우 열렬히 구제하고 변호하며 살아가고 있는 오히라 미쓰요.
자신이 곧 믿음의 전령사로서 남은 생을 바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의 일들을 전부 지워버리고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시치미를 때고 사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합니다.
그녀가 취재기자들에게 자신의 등 전신문신을 촬영에 허락한 것만 봐도 그녀의 의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절망속에 빠진 사람들에게 자신의 힘들었던 삶의 내력이 히든카드가 아닌 것입니다.
그녀는 언제나 출발점에 다시 서 있습니다.
이 책은 그녀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그녀의 인생을 쭉~ 읽어볼 수 있는것이 아니라 읽어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힘들다고 합니다. 매년 힘들다고 하고 자신이 이 세상 누구보다 가장 힘든 것처럼 말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 기준은 애매합니다. 모두가 모두의 자리에 있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비교 우위를 따지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오히라 미쓰요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이었으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던것 아닐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조금은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도 좋을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만으로 가득찬 하루를 살아가기엔 삶은 너무나도 짧기 때문입니다.
"그래, 나도 살아야겠어! 포기 하지 않고!
사는게 쉽지 않아요. 현실은 특히 내게 더 차가운것만 같고,
살고 싶은 순간보다 죽고 싶은 순간이 많은 날도 있어요,
어떻게 당신 마음을 잘 아냐고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같지는 않겠지만 사람들은 비슷한 무게의 슬픔과 아픔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을,
혹은 더 큰 아픔을 이겨내는 사람을 보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나 봐요.
당신꼐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분명, 당신 열심히 살고 싶어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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