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는 활주로가 있어야 이륙을 하고 착륙을 할수 있습니다.
마치 배가 선착장이 필요한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회전익비행체는 활주로가 없어도 가능합니다.
또는 해리어전투기 or F-35같은 수직이착륙전투기도 활주로가 없어도 됩니다.
하지만 모든 민항기는 활주로가 필요하고 비행기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서 그 거리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A380이 최대 이륙 중량시 이륙시 3,200m나 활주로 길이가 필요하며,
착륙시에는 1,900미터가 필요합니다.
(이부분에서는 설왕설래가 있습니다. 현재 김해 신공항에 건설될 활주로를 두고
3,200m로 할 것이냐, 3,800m로 할것이냐를 두고 옥식각신중입니다.
하지만 항공전문가들도 3,200m에서도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니 3,200m로 결정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나라 국내선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B737기는 이륙시 필요활주로 길이가 2,000m정도이며,
착륙시 필요활주로 길이는 1,500m입니다.
이렇게 설정되어 있는 활주로 길이가 있으므로 실제 운항시에는 활주로 길이에 따라 항공기 중량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항공기 운용중량은 활주로 길이 외에도 바람의 방향과 기온에 따라서도 조절하게 됩니다.
비행기가 이륙할때는 보통 출발을 해서 보낸 다음에 1~2분후에 뒤에 비행기가 이륙을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후풍와류에 말려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행기가 한번 떠오르면 그 주변의 공기는 흐트러지게 됩니다.
앞의 비행기가 막 아래쪾의 공기를 밀치고 위로 올라간 상태에서 흐트러진 공기가 다시 재배치되려면
최소 1~2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공기의 흐름을 무시한다면 뒤의 비행기는 양력을 얻지 못하고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는 기온이 낮을 때와 기온이 높을 때 또한 양력발생에 영향을 받습니다.
더우면 공기 입자가 빨리 움직입니다. 즉, 공기의 밀도가 낮습니다.
공기의 밀도가 낮으면 공기의 양이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더우면 양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날아오르기가 그만큼 힘이 듭니다.
날씨가 가장 더운 여름에는 겨울에 비해 활주거리가 2배 가까이 더 길기도 합니다.
또한 비행기는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따라서도 양력발생에 영향을 받습니다.
비행기가 날 수 있는 이유는 양력때문인데 위쪽공기는 빨리 아랫쪽 공기는 느리게 흐르면서 생기는 양력말입니다.
그런 공기의 흐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달리는 것입니다.
근데 앞으로 달리는데 바람이 뒤에서 불면 날개에 흐르는 공기의 흐름이 약해지게 됩니다.
달리는 속력에서 바람의 속력을 뺀만큼만 날개에 흐르게 됩니다.
대신 바람이 앞에서 불면 날개에 흐르는 공기의 흐름이 빨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활주로를 설계할 때는 바람을 정풍으로 맞받으면서 이륙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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