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 2020. 11. 3. 07:20

시총 1조를 바라보는, 메지온 (2017년 1월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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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17년 1월에 보유했던 메지온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제목도 아주 자극적으로 시총 1조를 바라보는 메지온이라 했네요. ㅎ

 

저 당시만해도 가격이 1주당 17,000원정도였고, 시총이 1,500억원정도밖에 안할때였으니.

 

시총 1조가 얼마나 말도안되는 가격이었는지 싶네요. 

 

하지만 원래 제약주는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곤 했으니 가능할 거라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뭐....

 

돈이 필요하다는 변명으로 모두 매도를 해버리긴 했지만 말이죠. 

 

 

그래서 지금은 얼마인데 그러는거냐?? 하실 수 있겠습니다. 

 

아래를 보시죠.ㅎ

 

4년 전에 17,000원이었떤 메지온

 

2019년 말에는 260,000만원까지 갔다 왔네요 ㅎ

 

그래도 지금도 10배나 오른 금액입니다. 

 

역시 제약주는 최고네요. 

 

하지만, 지금 저 당시로 돌아간다해도 몰빵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1천만원 이상을 넣진 못했을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수익이 9천만원이 최대치였겠죠. 

 

주식의 한계가 여기 있다고 보여집니다. 

 

부동산과 주식의 차이가......

 

각설하고 

 

그 당시 공부했던 메지온에 대해 보겠습니다. 

 

 

 


 

 

 

단심실 환자를 위한 희귀의약품

 

 

폰탄수술은 심장 구조상 정상적으로 2개가 있어야 하는 심실이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인하여 

심실을 1개만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에게 최대한 정상적인 심장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술하는 

3단계의 심장수술 중 마지막 단계의 수술이며, 

폰탄 수술 환자는 20세가 넘어가면서 급속도로 호흡기능이 떨어지는 폐혈관 압박증가 문제로 인해 대부분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매년 약 2,000여명의 단심실 환자가 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매년 미국에서만 1,200건에 이르는 폰탄 수술이 행해지고 있다고 합니다.(20년 생존률이 70~85%에 이름)

 

폰탄치료제로서 많은 임상과 연구가 실시 되었습니다. 

먼저 폐동맥 고혈압시장의 양대산맥인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폰탄수술 치료제로 연구되었지만 포기되었습니다. 

pde5만을 억제해야하는데 pde6까지 억제를 해서 청력과 시력을 소실시킬수 있는 위험이 있었고, 

약물의 지속시간이 너무 짧아 효과적이지 못했으며, 고용량을 사용했을경우 사망률이 증가하고, 

저용량을 사용했을때는 운동능력향상이 떨어지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메지온의 유데나필만이 치료제로 임상을 진행중이며 FDA와 미국임상의들이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폰탄수술환자는 대략 3만명정도이며 매년 5%씩 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반해 보험이 적용될만한 약이 없기 때문에 난처한 상황인것입니다. 

굉장히 비싼 사보험에 가입은 했지만 적용할 수 있는 약이 없어서 보험을 적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미국에서는 임상을 진행시켜주고 모든 비용을 자체적으로 내주고 있으므로 

상 3상까지 진행중인 이 약에대해 리젝 시키진 못할것이라 봅니다.

 

또한 희귀약물로 지정이 되면서 3상 진입시 실패확률은 통상적으로 30%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승인은 거의 확보했다고 봐도 무방할것으로 보입니다. 

비아그라가 폐동맥 고혈압시장에서 초기에 승인받을 때 이미 기존의 4개의 약제가 승인된상태에서 

희소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2만달러가 넘는 금액에 약가가 결정되었던것을 보면 

유데나필도 그에 상응하는 약가를 받을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폰탄치료제 유데나필은 희귀의약품이며, 기존치료제가 없는 First-In-Class입니다. 

그래서 시장독점권 7년 확보 + 용도특허 18년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정부에서는 희귀의약품에 고가의 약가를 책정해주고, 상당금액을 보험으로 부담해줍니다. 

2033년까지 독점시장으로 장악하는것이 합법적으로 가능하므로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뉴스들을 확인 해보면, (Good News)

 

지난해 8월에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이 시작되어 미국 21개 병원, 캐나다 1개 병원에서 환자모집이 시작되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에서도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을 시작으로 환자모집이 실시 되었습니다. 

이번 임상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산하기관인 국립심장 폐혈액연구소(NHLBI)의 자금을 받아 진행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소아과 심장네트워크에 등록된 거점병원을 활용해 진행되며, 일부 병원에서는 투약이 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메지온은 추가로 10개병원을 지정하려고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완료 시점을 앞당기려는 것입니다.

 

 

작년의 뉴스들을 확인 해보면, (Bad News)

 

메지온이 재작년에 발행한 420억의 CB가운데 168억을 만기전 취득공시를 했고,

그리고 바로 다음날 BW 150억을 발행공시를 했습니다.

CB와 BW의 조건의 거의 같고 만기일만 1년 차이가 납니다. 

대주주의 지분강화의 의미도 아니고, 그냥 기존 CB발행기관이 다시 BW를 가져가는 모양입니다.

단, 재작년에 CB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이 주가가 지지부진하자 거의 비슷한 조건에 

행사가액 30,000원으로 조정해 보다 유리한 조건의 채권을 가져간것으로 볼수 있겠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돈을 빌려준 기관투자자들의 불만을 무마하는 차원에서 고비를 넘겼다고 볼 수 있을것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의 불만을 전환가 낮은 채권으로 바꿔준 것입니다.

개미들의 지분은 계속 희석되는 것이지요. 

기관은 불만을 보이면 바로바로 반응이 오지만, 개미들의 불만은 보이지가 않는가 봅니다. 

 

 

 

그래서 지금은 22,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요새 조금 올라가는 추세이지만, 또 모르죠. 내려갈지도.

저의 평단가도 거의 2만원 후반대라 마음이 아프기는 하지만, 

큰 금액은 아니라 다행이라 여기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시총1조를 바라본다고도 하고 저도 주가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다른 이들이 가지 않는 어려운 길을 가는 회사라 생각하고 

좋은 의도로 투자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참 조 =>

 

CB & BW 설명

CB란 전환사채를 말하고, BW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말합니다. 

채권보유자에 따른 이자수입을 얻거나 또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나, 

BW는 약정된 가격으로만 전환할 수 있는 반면, 

CB는 전환 당시 주가에 따라 주식 전환가격이 다르다는게 차이점입니다.

BW는 주로 해외 투자자들에게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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