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부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이 2년 만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3자 연합은 공식 해체했습니다.
3자연합 중 하나인 사모펀드 KCGI 21년 4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일자로 합의에 따른 주주연합간의 공동보유계약 해지를 공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주주연합은 각각 KCGI 산하 펀드인 그레이스홀딩스(17.54%), 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17.15%),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5.71%)으로 나뉘게 됐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 선친인 조양호 회장이 작고하자 16일 만에 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이에 맞서 지난해 1월 조현아 전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연합이 꾸려졌었습니다.
이들은 사실상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이들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되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이 가결됐었죠.
그 과정에서 조 회장측에 카카오나 작은 지분으로 도움이 되었던 기업들도 있었지만,
역시 미국의 델타항공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지분율이 거의 10%대에 육박했으니까요.
그렇게 주주총회는 잘 지나갔지만, 2020년이 더 문제였습니다. 압박의 수위를 높이면서,
3자연합의 지분율이 45.23%까지 오르면서 조 회장을 압박했지만,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지분 10.66%를 확보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율이 당초 3자연합보다 낮았던 41.4%에서 47.33%로 오른 것입니다.
조 회장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가자 3자연합이 지난해 말 법원에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 참여를 막기 위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기각됐습니다.
조 회장이 마지막의 결정타를 날린것입니다.
물론,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처리해야하는 정부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것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결국 3자연합은 와해됐습니다.
지난 3월에 열린 한진칼 주총에서도 주주제안서를 내지 않고 모든 안건에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사실상 정부에 반기를 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3자연합은 주식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겠지요..)
이에 재계는 사실상 조 회장의 승리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됐다고 봤습니다.
한진은 경영권 관련 잡음이 사라진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인수 작업이 끝나면 한진그룹은 재계 순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고, 대한항공도 매출과 자산 규모에서 글로벌 7위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로의 도약할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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