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 2021. 3. 30. 07:17

남쪽나라에는 이미 벚꽃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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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은 전국에 황사가
마치 인터스텔라의 한장면처럼 뒤덮어버려서 생각할 수도 없지만

바로 지난 주말만 해도 날씨가 꽤 좋았습니다!

주말내내 비가 올거라는 예보옸지만 보기좋게 빗나가고 ㅎㅎ

일욜은 더없이 맑은 하늘을 보여준 하루였죠~ ㅎ

와이프와 집앞에 있는 공원에 잠시 나갓다왔습니다.

사람들이 조금 있어서 얼릉 사진만 후다닥 찍고 왔어요~^^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바로 봄인데

봄의 트레이드마크는 뭐니뭐니 해도 밪꽃아니겠습니까~ㅎ


작년엔 벚꽃의 벚도 못봤는데 올해는 그래도 잠시나마

보고왔네요~ ㅎ

그럼 사진 몇장 나갑니다~^^

연지공원의 벚꽃
연지공원의 벚꽃
연지공원의 벚꽃과 ........ㅎㅎ
반대편으로 보이는 분성산과 분성산성 그리고 김해천문대
연지공원의 벚꽃

연지공원의 벚꽃
연지공원의 벚꽃
연지공원의 벚꽃
연지공원의 분수와 무지개


지금보면 어떻게 날씨가 이렇게 좋았던거지 싶을만큼 좋았네요 ㅎㅎ

거기다 무지개까지..... ㅎ

내년엔 우리 아기와 함께 마스크를 벗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ㅎ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무척 닮아있습니다.

 

인간이 젊음의 한 순간을 정점으로 늙어가듯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던 화려한 꽃 역시 조용하고 쓸쓸하게 지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피어 있는 모습 못지않게 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인 꽃.

 

꽃잎이 유독 얇고 하나하나 흩날리듯 떨어져, 꽃비가 내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드는 벚꽃.

 

또 금세 활짝 피어 화려하게 물드나 싶다가 봄비가 내리면 잎만 푸르게 남는 벚꽃.

 

잠깐 숨 돌리는 사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 느끼는 덧없음이랄까요.

 

이렇듯 짧고 화려하기에 더욱 더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남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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