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8. 10. 11. 21:16

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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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리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청소보다는 정리가 좋고 누군가의 책상이나 식탁이나 방안을 정리정돈하는 것을 즐겨 하고 좋아합니다.

가끔 이렇게 정리정돈 하는 습관으로 돈벌이를 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본적도 있을정도니깐 말입니다. 그런데 TV를 보다보니 정리컨설턴팅을 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고, 내 생각이 직업군으로 까지 등장한 걸 보니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구나란 생각으로 안도를 하곤 했습니다. 


가끔 바쁘고 정신이 없을때에는 혼란스러운 기분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내 마음의 정리가 필요할 떈, 이런 종류의 책을 찾아보곤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이 손에 잡히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유럽인으로 미국에 살다가 일본으로 이사를 해 거주하고 있는 사실이 특이했으며, 동양적인 면모를 가치있게 푷현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사실들이 드러납니다. 산다는 것은 결국 먹고 자고 시간을 보내는 일임을 강조하면서 이 과정을 심플하게 실현하도록 철학적이고 논리적이며 경험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고 처분하여 공간을 확보하거나 청소를 자주 하여 바람직한 기운을 만들고 삶을 기운차게 하라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심플하게 산다는 것에 동양적인 여백의 미와도 같이 우아함과 기품을 연결시켜 생활속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놀라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이 넘쳐 흐르는 요즘의 시대에 버리고 소유하지 않고 자발적인 가난을 택함으로써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책을 통해 바로 이해가 되고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양을 줄여 적은 것만 소유하더라도 훌륭한 것만 소유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를 다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는데, 돈으로 광고로 유행으로 물든 사치를 통한 아름다움을 전부로 아는 오류에서 벗어나, 불 필요한 시간과 공간과 돈의 낭비를 헤어나지 못하는 수고로 생을 마감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소식을 하는 것은 포만감의 근원을 양보다는 질에 두는 것이며, 맛나고 아름다움이 깃든 식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쩌면 생각하기에 앞서 무조건 실행하고 따라하기 바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던 경우에 내가 행복함과 포만감을 느끼는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상태에서 가장 행복한지에 대한 존재적인 근원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꼭 필요한 것만으로 안락하고 우아한 삶의 미학이 실현되도록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사실 요즘 시대는 가히 따라하기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만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부 사람들을 따라하고 쫒아가려 하고.... 그렇게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인지 좋아하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은 해보지도 않고 그냥 무작정 따라하는데 급급한 것 같습니다. 

SNS의 발달로 인해 이런 현상은 더욱더 심해진것같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그런 힘듦과 곤함이 많은 사람들을 지치게 하여 그런 유행이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일단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같은 SNS를 하지 않아 보는 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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