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 신잡을 통해 대체에너지를 생각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탈석탄, 탈원전 정책.
아래는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
이미 수명을 다했고 한번 연장가동을 했던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정지시켜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요.
일단 원자력보다는 자연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좋기는 하겠지만,
그 속도나 방향이 원활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위의 뉴스로 인해 한전기술. 원자력발전소 정비업체는
지하실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먹거리가 사라져버리는 순간이니까요/
다른것도 아니고 나라의 정책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 어떤 호재라도...
8만4천원에서.......1만9천원이라....ㅠㅠ
문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공식적으로 탈원전·석탄화력발전 축소를 선언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을 2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작 태양광 업계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한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태양광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에는 마땅히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부지확보와 발전효율, 시장의 벨류체인 등 국내 태양광 발전의 현실을 정부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에는 의문이 든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태양광 발전량은 1기가와트(GW)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정부의 목표대로 사용 비율을 급격히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발전소 설립이 선행되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부지확보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한국원자력학회에 따르면 태양광이 1메가와트(MW)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부지면적은 27㎡다. 또 태양광의 평균 설비 이용률 15% 수준이다. 이같은 수치를 고려해 신고리 원전 5·6호기 설비용량(2800MW)를 태양광이 대신 감당한다고 가정하면 태양광 필요 설비용량은 15.9GW, 필요 부지면적은 무려 504㎢(약 1억5220만평, 부산시 면적의 66%)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또 다른 주요 신재생에너지인 풍력과 비교해서도 이같은 현실적 제약은 두드러진다. 풍력(1MW 당 필요 부지면적 3.4㎡, 평균설비 이용률 22%)의 경우 신고리 원전 5·6호기를 대체하기 위한 필요 설비용량은 10.8GW, 필요 부지면적은 43㎢(1302만평, 부산시 면적의 5.6%) 수준이다. 또 풍력의 경우 해상 설치가 가능하나 태양광은 안정성 때문에 사실상 육상에만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 태양광업계의 기형적인 전·후방 산업간 구조에 대한 개선이 먼저라는 지적도 흘러나온다. 태양광 발전은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공부터 시작해 잉곳·웨이퍼, 셀·모듈, 발전소 순으로 밸류체인이 구성된다. 폴리실리콘 사업은 OCI(010060)(87,600원 600 -0.68%)와 한화케미칼(009830)(31,500원 0 0.00%)이, 셀·모듈과 발전소 사업은 OCI와 한화큐셀 등이 대표적이다. 잉곳·웨이퍼의 경우 이미 주도권을 중국에 모두 빼앗긴 상황이다.
다른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해서는 중국업체들이 국내 폴리실리콘을 수입해 만든 잉곳·웨이퍼를 다시 국내로 역수입해오는 기형적 밸류체인이 발생한다”며 “이는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국내 잉곳·웨이퍼 업체들이 모두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태양광 발전 시장이 건전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밸류체인에 대해 정부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지적했다. XM
[지엔씨에너지 3대 키워드]
1) 블랙아웃
2) 트렌드
3) 지속 가능성
지난달 11일 서울 서남부, 경기도 광명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났죠. 일요일 한낮이어서 쇼핑몰 등 대규모 시설 이용객은 물론이고 30만 가구에서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이런 정전 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가까이는 작년 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정전사고를 겪으면서 큰 혼란이 있었고요. 영화관에서 정전이 일어나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는 소식도 종종 들려오죠.
이때 비상발전기가 제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비상발전기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있어도 제대로 관리가 안돼 말썽인 곳은 사태가 더욱 커지게 되죠.
정전 사고 때마다 조금씩 주목을 받긴 하는데, 아직 많이 알려진 기업은 아닙니다. 시가총액도 800억원대로 작은 편이고요. 하지만 분명 '강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비상발전기 시장 약 25%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전산센터라고도 부르는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는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LG CNS, SK텔레콤, 새마을금고 등의 IDC센터뿐 아니라,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스타필드하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제조업체부터 유통업체까지 대규모 사업장에 잇따라 비상용 발전기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파트, 오피스 건물 등 판매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대형 공장과 IDC용 납품이 많아지며 매출 규모도 커지는 추세입니다. 특히 IDC의 전력소비 규모는 LNG복합발전소 1기와 비슷한 규모라고 합니다. 그만큼 비상발전기가 점점 대용량화 되어가고, 그만큼 관련 매출도 커지는 흐름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가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신축 수요가 늘고 있고, 여기에 비상발전시스템이 필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4차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저렴하고 IT 인프라가 좋아 마이크로소프트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IT센터를 세우기 위해 몰려오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 요인도 많습니다.
하지만 걱정거리도 있습니다.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 비상발전기'가 돌아가면서 매연이 나온 건데요. 정전이 난 지역에서 비상발전기 매연을 보고 화재 신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디젤 발전기는 '가성비' 측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긴 한데, 보시는 것처럼 매연이 심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자연재해에 취약합니다. 동일본 대지진 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비상발전기가 물에 잠겨버려 대형 원전 사고가 났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때문에 후쿠시마 사태 이후 크기가 작고 발전용량이 큰 '가스터빈' 방식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건물 옥상에 올릴 수 있는 등 공간 효율이 좋아 최근에는 가스터빈 방식의 발전기가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가스터빈 발전기는 가격대가 높아서 지엔씨에너지의 마진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최근에는 비상발전기에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붙여 단전 시간이 거의 없게 만드는 기술도 개발 중이고, 곧 특허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시장 변화를 놓치지 않고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비상발전기뿐만 아니라 열병합발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등 3대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갖춰놨는데요.
비상발전기 사업을 기본으로 하긴 하지만, 수주사업인 만큼 매년 등락이 있을 수 있어 중장기적인 지속가능 모델을 만들어 둔 것입니다.
안병철 /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영원한 기업이 되려면 비상발전기 단순한 수주사업보다 우리가 특화된 투자사업으로 방향을 돌려서... 현재 4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2020년에 국내 20개, 해외 10개 등 30개를 운영하면 이 쪽에서 매출 300억원 정도, 영업이익 100억원 정도 나기 때문에 우리 지엔씨의 꾸준한 성장 동력이 되리라 믿습니다."
하수처리장이나 분뇨, 폐수 처리시설, 매립장 등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입니다.
과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환경오염 문제 때문에 메탄가스를 태워 버렸었는데요. 소각하는 데도 돈을 들이면서요.
지엔씨에너지는 직접 지방자치단체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사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부지 임대부터 시설 설치, 운영, 수익 배분까지 전체를 다 아우르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 친환경에너지를 강조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되는 분야입니다.
안병철 /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지엔씨에너지가 2013년 상장한 이유는 투자사업을 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지방자치단체에 가서 설명을 하면 신뢰성 때문에 고전을 해서... 그래도 상장된 에너지 기업이라고 하면 지자체에서 신뢰하고 기술을 인정하기 때문에... 그동안 지자체에서는 바이오가스를 소각기로 태웠습니다. 돈을 들여 태우던 것을 우리가 가서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함으로써 친환경적이고 지자체 인력 고용을 창출하고 지자체에 수익을 내주면서 우리 기업도 기술개발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해서 수익을 얻고, 친환경 에너지 1~2MWh를 생산할 때마다 정부에서 받는 '전력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발전사업자들에게 팔아 수익을 또 남깁니다. 덕분에 발전 분야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할 정도라고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계속해서 트렌드를 읽고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을 보며 '지속 가능성'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지엔씨에너지의 또 하나 자랑거리는 창업 이후 단 한번도 역성장을 하거나, 적자를 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작년말 기준 부채비율도 61.5% 정도로 안정적이고요.
계열사를 설립해 매출을 분산시키거나 전공 외 분야에 한눈 팔지 않고 있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회사 주주들이 주가 저평가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장과 적극 소통하려는 의지도 내보였습니다.
안병철 /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우리 지엔씨의 비전은 고객과 함께 성장해서 인류에 공헌하는 기업입니다. 고객이라함은 내부 고객인 직원이 있고, 외부 고객으로는 주주와 클라이언트가 있을 것입니다. 같이 성장해서 인류에 공헌하는 기업이 지엔씨의 비전이고, 또한 우리 지엔씨의 목표는 세계 제일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입니다. 우리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전기와 에너지를 친환경으로 생산함으로써 인류가 좋은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와이즈FN을 통해 컨센서스를 뽑아보니 지엔씨에너지의 2017년도 매출은 1,240억원으로 6.5%,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15.45%, 순이익은 94억원으로 3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회사 측은 직접 실적 가이던스를 내지는 않지만, 이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작년말 기준 PER은 12배지만, 올해말 예상 PER은 8.59배, 12개월 선행 PER은 7.2배로 낮아지는데요. 안정성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목표주가는 메리츠종금증권이 1만 3,000원, 하나금융투자는 1만 3,3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비상발전기 사업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확대하며 2020년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시가총액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전기를 아껴서 사용해야 한다는 의식이 정립되어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잠시 이 자연과 지구를 빌려서 사용하는 것일뿐.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잘 빌려서 사용하고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아 줘야 하는 약속이 있어야 하지요.
위 글을 2017년 7월의 글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는 위의 기업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살펴볼까요?
그시기와 크게 차이 나지 않네요! ㅎㅎ
'생각&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은 선택이다. (Feat 유시민님) (0) | 2020.09.17 |
---|---|
삼성전자 주총의 12살 어린이 (지난 2017년 3월) (4) | 2020.09.12 |
코로나 백신 승인 시 주목해야 할 미국 주식은 (feat. 골드만삭스) (3) | 2020.09.11 |
조금씩 다가오는 저성장 시대, 뉴노멀의 시작 (4) | 2020.09.09 |
새롭게 떠오르는 럭셔리 전기차, 루시드 에어 (2) | 2020.09.08 |
최고의 인생 드라마, 미생 (2) | 2020.09.08 |
내가 무언가에 미쳤던 적이 있었던가? (4) | 2020.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