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보고 꾸준히 모아야 합니다.
“젊을 땐 가난해도 살 수 있어요. 하지만 늙어서도 가난하면 대책이 없어요. 말 그대로 비극입니다. 한국에서 주식 투자는 생존의 문제나 마찬가지에요. 길게 보고 꾸준히 모아야 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부터는 자식들과 함께 금융투자 공부를 해보세요.”
‘장기투자 전도사’다운 주장이었다.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 북촌로 끝자락에 있는 메리츠자산운용에서 만난 존 리(59·사진) 대표는 “한국이 북유럽 국가처럼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져주는 구조도 아닌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뭘 믿고 이렇게 노후 준비를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직을 맡고 있는 리 대표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시황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단타 매매·손절매의 유혹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한다. 사회 생활을 한창 할 땐 매달 규칙적으로 주식을 사모으고, 이를 은퇴한 다음 현금화해 죽을 때까지 즐기며 살라는 것이다. 그의 고집스러운 장기투자 사랑은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약 50%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4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생활에 여유가 있는 노인도 물론 있겠지만, 통계상 노인 2명 중 1명이 당장의 끼니를 걱정한다는 의미다. 리 대표가 “젊은이의 금융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근 임종 전 자식들에게 ‘주식시장 근처에도 가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한 고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씁쓸했어요. 그 분은 투자를 한 것이 아니고 투기를 한 겁니다. 일확천금(一攫千金)을 꿈꾸다 재산 날리면 투자자 책임이에요. 그런데 분명한 건 말이죠. 상식적인 선에서 투자하면 반드시 돈 벌 수 있어요. 투기 말고 투자를 하면요.”
리 대표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투자는 간단하다.
우선 사회 변화에 항상 관심을 가지면 된다. 가령 1인 가구가 증가 추세에 있다면 이는 편의점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다. 또 요즘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중에서도 미용시술에 관심을 갖는 이가 많다. 관련 산업이 클 것이란 전망이 가능해진다.
성장 분야에 속한 기업이라고 해도 내부적으로 부실한 상태일 수 있다. 기업의 기초체력은 재무제표를 열어보면 된다. 스스로 어렵다면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금융투자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종목분석 정보를 참고할 수 있다. 이런 절차를 거쳐 엄선한 종목 10~20개를 은퇴할 때까지 들고 있으면 된다. 매달 월급의 일부를 주식 매수에 사용하면서 말이다.
“성장성을 지닌 기업 주가는 언젠가 반드시 올라요. 대부분의 투자자가 오늘 사고 며칠 후 파는 식으로 매매하니까 자꾸 손해를 보는거에요. 주식 투자를 노후 준비로 접근하면 10~30년간 매도할 이유가 자연스레 사라져요. 포트폴리오를 짠 다음 매달 월급의 10%를 타깃 주식 매수에 써보세요. 늙어서 삶의 질이 달라질 겁니다.”
리 대표는 평소 자가용 차량을 타지 않는다. 출근할 땐 자전거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미국과 한국 금융투자 업계에 25년 이상 몸담으며 적지 않은 돈을 벌었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한다. 이날 리 대표가 매고 있던 넥타이 뒷면을 보니 ‘전북은행’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렇다고 제가 짠돌이는 아닙니다. 써야할 땐 씁니다. 이건 가치관의 문제에요. 노후 대비보다 ‘seize the day(이 순간을 즐겨라)’가 더 중요한 사람은 나랑 대화할 필요 없어요. 하지만 ‘늙어서는 어쩌지’에 대한 고민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귀 기울여야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부자면 참 좋겠는데 대부분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데도 노후 준비 안하고 명품백 사모으는 건 무슨 자신감인가요. 잠시 부자처럼 보인다고 진짜 부자가 되진 않아요.”
구구절절 맞는 말씀만 하시는 존리님.
아직 우리나라의 경제 관념. 주식에 대한 생각들이 후진국들보다 못하다고 해서 기회의 땅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아직은 주식에 대한 기회가 많다는 뜻으로 볼 수 있겠다
물론 내가 너무 높은 시점에 들어가서 지금 큰 하락을 맛 보곤 있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보면 그것은 작은 파동에 불과했을것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지금 중국과 미국의 관세전쟁만 누그러들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듯이 정상의 범주로 돌아갈 것이다.
그저 나는 내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회사들을 꾸준히 매수 하는 수 밖에는 없다.
성장성을 가진 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긴 인내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과정만이 있을 뿐입니다.
인내는 기나 열매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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