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진율 100% 기업, KT

외국인 소진율 100%라는 단어의 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식을 하다보면 외인들의 매수세에 따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것을 매우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최장 몇일동안 외국인들이 매수를 한다는 이벤트 또한 굉장히 중요한 심리적인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기관보다 외인들의 매수방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외인들이 매수로 끌어올리면 기관이 들어와서 더 끌어 올리고 마지막으로 개미가 들어와서 하락을 맛보는 시스템이라고들 합니다.)

그렇게 중요한 외국인들의 소진율이 100%인 기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통신주들이 그 주인공인데요. 일단 외국인 소진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인 소진율이 80%라는 것은 동 기업의 주식 중 80%가 외국인 소유라는 의미가 아니라!!

외국인이 살 수 있는 주식의 양을 제한하고 있는데 그 한도의 80%를 채웠다는 뜻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란 외국인이 보유할 최대 한도주식수 중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총 주식수에 대한 비율을 말합니다. 

소진율이 100%가 되면 더이상 외국인은 해당종목을 매수할 수 없습니다. 

#. 외국인 한도 : 총 상장된 주식수 중에서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한도수량

#. 보유주식수 :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수량

#. 취득가능주수 : 외국인 한도 수량에서 보유주식 수량을 뺀 값

근데 모든 회사의 주식이 외국인 보유한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운영 기반이 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해서만 외국인이 해당 기업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한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언론, 방송, 통신, 운동, 에너지 산업에 속한 기업에 대해서만 보유 한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국가 기간 산업이나 중요 기업의 외국인 투자를 제한함으로써 경영권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통신주의 제도로는 전기통신사업법을 보면 제8조에 통신사업자는 외국인이 49/100를 초과하여 소유하지 못한다라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통신비를 내리는 정책을 중점과제로 삼고 언제든 통신비 인하 카드를 꺼낼수 있는데도 외국인들의 우리나라 통신주사랑은 엄청납니다. 

아마도 통신비 인하보다는 제 4차 산업 육성에 따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보고 있는것인듯 합니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듯함)

지금 현재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모험자본을 벤처와 스타트업에 대고 있으며, 통신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어 지는 바, 기본료폐지도 국회를 통과하기 힘들것으로 보여 통신비 인하도 제한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KT의 상장주식수는 261,111,808주이며, 이중에 외국인이 가질 수 있는 한도 주식수는 127,944,788주입니다. 

그리고 2017년 7월 23일 현재 외국인은 127,944,788주를 보유하며 외국인 소진율은 100%를 찍고 있죠.

외국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KT의 매력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 경쟁사 대비 낮은 가입자당 가치

 → 국내 통신 3사의 가입자당 가치를 계산하면, KT는 경쟁 업체 대비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음. ㅎ녀재 시가총액을 전체 가입자로 나누어 계산한 가입자당 가치는
KT : 18만원 / SKT : 27만원 / LG U+ : 28만원

무선사업가치만 고려하여 계산한 가입자당 가치는 

KT : 20만원 / SKT : 27만원 / LG U+ : 33만원

수준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전통적 Valuation 하단 & 고배당주

 → PER 10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음과 연말의 고배당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어느정도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 KT의 지주사 전환가능성

제태크 전문가이신 지인 한분이 추천을 해주셨던 종목인데 조금더 살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 그리고 KT는 부동산으로도 부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