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가장 좋은 캠핑장은 바로, 사천솔섬오토캠핑장

28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캠퍼인데 날씨가 많이 춥다는 예보때문에 캠핑장이고 뭐고 살아만 돌아오자 싶었습니다.

(캠핑가기 전날에 갑자기 영하로 떨어져버리는 날씨 ㅎㄷㄷ)

 

바다뷰 캠핑장이라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장난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에 우레탄창도 없는 우리는 문도 못 열고 바다뷰캠핑장에 오긴 한건가? 라는 생각만 하다가 올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는 캠핑이니 한번 가보자! 감기만 안걸리고 오면 성공이다 하고 캠핑을 갔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바다뷰캠핑장인데 왜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없는거죠?

 

참고로 전 B-5에 텐트를 피칭했었는데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없고 해는 또 왜케 내리쬐주는건지!!

 

정말 볕은 따뜻하고 등유난로를 틀어놓고 이불을 덥고 있으니 전면을 개방해놓아도 그렇게 춥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천솔섬오토캠핑장의 자랑인 노을뷰도 보고~ 바다뷰도 보고~ 정말 원없이 즐기다 왔네요!

 

정말 신기하죠? 어떻게 바닷바람이 불지 않는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계절의 영향인지 지형의 영향인지 어쨋든 바닷바람 하나 없이 지내다 올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캠핑장에서 만난 분들은 또 어떻구요.

 

이건 사실 캠핑장 사장님의 능력은 아니지만, 좋은 캠퍼들이 많은 건 사장님의 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옆에 B-6에 계시던분들은 오뎅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며 오뎅을 국물과 함께 주시지 않나.

(추운 날씨에 저희가 국물류를 준비 못 했는데 오뎅국물 한모금 하니깐 살 것 같더라구요.ㅠㅠ)

 

B-7에 계시던분들은 저희 장모님이 주신 용돈을 딸래미가 들고가다 흘렸는데 그걸 주워서 전해주시질 않나....ㅠ

 

(B-6에 계신분들에겐 귤로 보답드리고 B-7에 계신분들에게는 방어회를 포장해드렸습니다. ㅎㅎ)

 

정말 밤에 조용히 해주시는 모든 분들도 그렇고 너무 좋은 캠퍼들이 우글우글 모여있던 사천솔섬오토캠핑장이었습니다.

 

 

 

용궁어시장은 또 어떻구요.

 

같이 간 친구네가 준 가리비(용궁어시장에서 사온)는 아무 양념을 하지 않아도 장작에 너무 맛나게 꾸워지고.....

 

용궁어시장에서 사온 방어회는 아주 찰지게 소주랑 촥촥 넘어가는데....

 

하룻밤 놀러오신 장모님과 장인어른께서 잊지 못할 오토캠핑을 즐기다 가셔서 제 맘이 너무 좋더라구요.

 

첫 오토캠핑이셨는데 끝판왕 오토캠핑을 즐기고 가셔서 ㅎㅎㅎ

이거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방문은 공짜!

 

장모님과 장인어른께서 1박으로 방문해주셨는데요! 사천솔섬오토캠핑장은 부모님의 방문은 무료라고 하더라고요! 단, 친구나 다른 가족들의 방문은 안된다고 하셨는데 이것 또한 캠핑장의 쾌적한 캠핑문화를 위해 아주 좋은 선택이라 생각이 되더라구요.

 

정말이지 마음에 들지 않는게 하나도 없는 사천솔섬오토캠핑장...

 

 

 
정말이지 앞으로 캠핑을 간다면 여기만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입니다. 

하지만 가고싶다거 아무때나 갈 순 없지요!! ㅠㅠ

아! 그리고 여기는 홈페이지에서 후기 이벤트를 하고있습니다! 이벤트 참여해서 뮤료 숙박권도 받아보세요!!
 
사천솔섬오토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