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여행을 하기 위해 민박집을 나섭니다.
7번 트램을 타기 위해 정류장에 가서 티켓을 끊습니다.
아래와 같은 기계에서 트램티켓을 끊을 수 있는데요!!
보통 편도권을 끊으려면 위에 보이는 1번을 누르고 돈을 2.3유로 집어 넣으면 티켓이 나옵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알 수 있지만, 편도1회권으로 가능하다면 편도1회권을 끊고,
몇번을 타야할 것 같다면 1일권을 끊는것이 좋겠죠?
또는 나갔다가 숙소로 돌아왔다가 혹시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나갈 생각이라면
1일권을 끊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트램이 오면 탑승하고 안에 있는 기계에 넣으면 딸깍하면서 시간이 기록됩니다.
그 후 몇시간안에 사용이 가능한것이죠.
근데 사실 검사를 거의 안하더라고요.
저처럼 기계에 찍는 사람도 거의 없구 (현지인은 아마 정기권을 사서 들고 다닐듯 합니다.)
트램을 타고 다시 중앙역으로 온다음에 북쪽을 향해 걸어갑니다.
구 시가지로 가는 길 주에 가장 큰길인데 양 옆으로 호텔과 백화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이비스의 자리가 정말 환상적이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다음에 누군가랑 같이 온다면 이비스에서 묵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구시가지 투어에 앞서 조금 알아보자면,
드레스덴은 작센의 주도이고 '독일의 피렌체'라 불리던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특히 '강건왕' 아우구스트에 의해 17세기경 황금기를 맞이하며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들이 도시를 수놓았습니다.
하지만, 제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아름다운 도시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유독 가혹한 상처를 입었던 드레스덴은 21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옛 모습을 되찾고 독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ㅎ
그럼 그 드레스덴의 구시가지로 가볼 까요!?
크로이츠 교회
가장 먼저 본것은 크로이츠 교회였습니다.
구시가지의 중심이었던 구 마르크트 광장 옆에 위치해 있으며, 92m의 첨탑이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당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전망대는 3유로를 내고 볼 수 있습니다.
위치는 신 시청사 건너편에 있습니다.
크로이츠 교회 바로 옆에 있는 신시청사.
1910년 도시 확장에 따라 새롭게 만든 시청입니다.
100m가 넘는 높은 첨탑위로 5m가 넘는 헤라클레스 황금상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공사중으로 첨탑으로 올라갈 순 없다고 하네요.
시청의 크기가 상당하더군요.
근데 함부르크의 시청과는 또 비교과 되네요. ㅎ
성모교회
신시청사와 크로이츠 교회를 등지고 더 올라오다 보면 넓은 공터 옆으로 멋진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교회건축가 였던 게오르게 배어의 유작으로 내부 기둥 하나 없이 100m에 달하는 대형 중앙 돔을 떠 받치는 건축 기술의 결정체인데요!!
옛날 프로이센군대와 전쟁떄 100여발의 대포에도 거뜬했지만, 제 2차 세계대전때의 폭격에 무너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드레스덴 시민들이 교회의 잔해에 번호를 기록해 보관하였다가 2005년에야 다시 복구가 완료 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시민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관광객들이 모이는게 아닌가 합니다.
내부에는 진짜 아름다운 오르간이 금빛으로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구요.
근데 아우구스트는 정말 금을 좋아했나 봅니다. 드레스덴의 모든것들이 황금빛이네요. ㅎ
교회 앞에는 마르틴 루터의 동상도 있습니다. 독일어의 시초라고도 불리우는 분이시죠.
악!!!
내눈!!!! ㅋㅋㅋㅋ
교회 앞에 위치해 있는 마르틴 루터의 동상
성모교회 내부의 오르간
엄청나게 휘황찬란한 모습이죠?ㅎㅎ
날씨가 좋아지니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는 듯 합니다.
정말 많은 관광객들.
군주의 행렬
또 사람들에 휩쓸려 가다보면 이렇게 멋진 타일로 만든 담장이 보입니다.
바로 군주의 행렬인데요.
그 밑에는 관광객들의 행렬이네요. ㅋㅋㅋ
1876년 레지덴츠 궁전 담장에 베틴 왕가의 역대 군주 35명과 과학자 등 주요 인물 59명을 연대기 식으로 그린 벽화입니다.
1907년 마이센 도자기로 24,000개 이상의 타일을 만들어 모자이크로 변경하였다고 하구요.
벽화의 길이만 101m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왼편이 연대기의 시작을 알리고 오른편은 가장 최근의 인물을 나타냅니다.
베틴 왕가의 시조일듯 하네요!!
가장 앞에 분!ㅋㅋ
가장 오른편은 가장 최근의 인물이 그려져 있는데...
이게 뭔가요.....ㅎㅎ공사중입니다.
드레스덴은 지금 공사중입니다.
그래서 이쪽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보다는 왼편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ㅎㅎ
레지덴츠궁정과 궁정에 딸린 교회인 궁정교회
군주의 행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또한 엘베강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1751년 강건왕 아우쿠스트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그가 죽은 뒤 그의 심장이 여기에 묻혔다고 합니다.
바로크와 로코코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고 화사하지요!!
수요일과 토요일11:30에는 오르간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그리고 옆에는 브륄의 테라스가 있기도 해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있던곳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아우구스트 다리또한 이 앞에 위치해 있는데!!
안타깝게도,
아우구스트 다리는 공사중입니다.
이런 문화유산을 이렇게 뜯어 고치는게 괜찮은건가 싶지만, 무너질 염려가 있다던가 하면 당연히 수리를 해야겠죠.
하지만, 꽤나 많이 뜯어 고치더군요.
아우구스트다리에서 보는 야경이 끝내준다고 하던데. 다리가 이모양.....ㅎㅎ
이 오른편으로는 브륄의 테라스가 있습니다.
강변의 방어성벽으로 사용되었던 곳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휴식처인 브륄의 테라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테라스 위에서 보는 엣 건물들과 엘베 강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같죠.
괴테도 이곳을 거닐며 '유럽의 테라스'라 극찬했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면요리 ㅋㅋㅋㅋ
김종민도 면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김종면이라고 불린다던데.....ㅋㅋ
드레스덴 옆으로 주위에 있는 지역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아마 그 가문의 문양들이겠죠.
오른편에서 두번째에 있는 피르나 지역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갈수가 없었습니다.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가기도 쉽지 않을것 같아서요.
피르나에는 바스테이 다리가 있습니다.
기암절벽위에 만든 다리인데 꼭 보고 싶었습니다만,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우구스트 황금상
아우구스트 다리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황금상입니다.ㅎ
구리로 만들어 도금을 했다고 하는 아우구스트 대형 기마상입니다.
전쟁중 파괴된 것을 드레스덴 750주년을 맞아 1956년에 다시 복구 했다고 합니다.
정말 황금을 좋아했던것 같죠?
젬퍼 오페라 극장
츠빙어궁전 옆에 있는 극장으로 1841년 독일의 유명 건축가 고트프리트 젬퍼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극장이며
그 앞에는 이름을 확인하지 못한 동상이.....ㅋㅋ
이곳 앞에서 음악을 켜는 분도 계셨고, 비눗방울을 만들어 주시던 분도 계셨는데.
이 때 갑자기 평화로움을 느꼈습니다. 뭔가 꿈같이 느껴지는,
자유로움도 느꼈고, 유럽에 있다는 것이 갑자기 느껴지는 순간이었죠.
그리고 아름다운 커플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것을 보고 바로 제정신을 차렸습니다. ㅋㅋ
Move Move!!
Camera 360의 위력!!
그냥 찍어도 작품이구만!!ㅎㅎ
츠빙어궁전
츠빙어궁전에 들어왔습니다.
1722년 강건왕 아우구스트가 왕실의 축제장으로 만들어서 넓은 공터에 귀족들의 관람석이 될 정방형 건물들 만들었습니다.
내부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안뜰과 옥상은 무료개방되어 있습니다.
옥상에 올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건 !!!!
정관장의 홍삼정 에브리타임!!!!
뭔가 몸이 허하고 너무 피곤하고 그럴땐 에브리타임!!ㅋㅋㅋ
깨알 PPL 였습니다.
힘들고 지칠땐, 정관장 에브리타임!!!
피로가 회복돼요!!!ㅋㅋ
깨알 PPL
츠빙어궁전의 입구!!각!!!
키야~~ 또 황금이네 ㅋㅋㅋ도대체 이분은 황금성애자가 아니었을까 싶네요....ㅋ
그리고 드레스덴에서 함부르크로 돌아오는 버스안.
선풍기가 왜이렇게 많은거죠?ㅋㅋㅋ
드레스덴은 마치 한국의 경주같은 곳입니다.
옛 문화재들이 즐비한 곳이죠.
야경이 가장 멋진 곳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결국 야경을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불태운 나머지 일찍 숙소로 들어가서 잠에 들었거든요.
다음에는 혼자 가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서 야경을 보도록 해야겠네요!!
아껴두는 것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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