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오랫동안 출장을 자주 왔음에도 저녁에 시내에 나와본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어디 한국에 지방도시로 출장을 가도, 이렇게 안나오진 않을텐데..... 참
여하튼 오늘은 드레스덴을 가기 위해 저녁버스를 타야 해서 시내로 나와봅니다.
밤의 함부르크 야경입니다.
함부르크의 자랑 시청사(Rathaus) 전경.
왼편에서 바라본 함부르크 시청
오른편에서 바라본 함부르크 시청
어플은 'Camera360'
어두운 화면도 잘 찍히네요!!^^
함부르크 시청 옆의 알스터호수 외곽!!
아련한 불빛 아래 커플의 애정행각!!ㅋㅋ
매우 보기 좋구먼.
젊은이여 그대의 의무를 다하게.
갑자기 인터스텔라의 한장면이 생각나네요. ㅋㅋ
중앙역으로 향하던 길에 레고상점에서!!
오두막인데... 진짜 퀄리티....장난아니네요.
이거 하나 사서 집에 진열해놨으면 좋겠다............ㅠㅠ
근데 150유로면, 18만원......ㅋㅋ아무리 텍스리펀받아도........15만원이 넘겠군요. ㅎㄷㄷ
그래도 ..... 진짜 소장가치 너무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레고가 망한다고 해도.... 키덜트들이 살아 있는한 힘들듯....ㅋ
어쨋던 귀국직전까지 살지 말지 고민할 듯 싶네요. ㅋㅋㅋ
함부르크의 중앙역 대문~!ㅋㅋㅋ
하우프반호프라 불리우는 중앙역.
ZOB인 시외버스터미널은 중앙역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앙역의 전경!!
필립스가 아주 크게 홍보를 하고 있네요!! 왜 독일 중앙역에 네덜란드 제조업체의 이름이 보이는거죠!?
옛날에 다니던 LG Display가 원래 이름이 엘지 필립스 디스플레이였죠. 엘지와 필립스의 합작회사 였는데,
어느순간 엘지가 통째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꽤 잘나가는 회사이기도 합니다.ㅎ
그나저나 필립스란 회사가 얼마나 큰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필립모리스도 있고, 네덜란드에도 큰 대기업이 꽤 많은듯 합니다.
어떤 가문의 이름이 아닐까 상상해봅니다.ㅎㅎ
함부르크에서 드레스덴으로 가는 야간버스를 타고 아침에 드레스덴에 도착했습니다.
드레스덴 중앙역부근의 시외버스터미널은 따로 있지 않고,
그냥 중앙역의 남쪽부근에 넓은 도로를 버스터미널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나중에 탈때도 그냥 그 넓은 도로에서 표지판만 보고 탔구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따로 터미널이 있지 않아요...ㅠㅠ
버스보단 기차가 더 발달해 있는 독일 특성상.
드레스덴의 중앙역에는 희한하게 기차들이 쭉 이어지지 않고 한켠이 이렇게 막혀 있습니다.
이건 뭐죠?ㅋㅋ
물론 관통하는 기찻길도 있었지만,
위의 사진처럼 종착역인 기찻길이 꽤 많더라고요.
신기해서 사진 한방 뽱!!!
그리고 드레스덴 중앙역에도 Infomation이 있지만, 드레스덴은 Map이 공짜가 아닙니다.ㅋㅋㅋ
3유론가 내라고 하더라고요.
에이 드럽고 치사하다!!! 퉷~~ㅋㅋㅋ
새벽의 드레스덴 중앙역,
여기서 7번 트램을 타고 가야 하는데.
새벽이라서 그런지...트램이 올 생각을 안하고 거의 30분을 기다려야 해서
그냥 걸어가자 하고 출발.
드레스덴 한인민박 로미하우스로~
(드레스덴 지도로 봤을때 서편에 있습니다.)
걸어가다 본 공사현장 부근의 가로수..
독일 이 대단한 녀석들. 혹여나 가로수가 다칠까봐.
이렇게 방호막을 씌워줍니다.
어떤 법적인 사항인가 봅니다.
저렇게 꼼꼼하게 해놓은거 보면,
딱 봐도 전쟁때 피해를 입은것으로 보이는, 교회터? 같네요. .
신기한거는 위에 지붕을 씌워줬다는 점!!
대충 교회의 크기가 어느정도였을지 가늠이 되네요.
대단한 독일 사람들.
옛날스럽게 유지하고 있는 도로.
프라하가 정말 이런 도로가 많았는데.
그래서 자전거여행하기 가장 최악인 도시이기도 하답니다.
여기도 이렇게 유지하고 있는 곳이 있네요.
저걸 하나 하나 어떻게 작업을 했을까요/
대단합니다.
인건비가 비쌀 수 밖에....ㅋㅋ
한 켠에 자리한 나무에도 가을이 묻어 있네요.
도대체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답니까.
벌써 2017년 10월이라니....
벌써 내가 서른세살 10월이라니........ㅠㅠ
갑자기 우울해지는 이 기분...ㅎㅎ
서른 네살은 정말이지 안 올 것 같았는데.....ㅎ
내일 모래구나.
기차 수리 박물관인가 봅니다.
한량씩 다른 공간으로 집어 넣고 수리를 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대단하군요.
저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ㅋ
이 많은 길 중에 정말 옳은 길은 어떤 길일까요?
정말 빠른 길 은 또 어떤 길일까요?
가장 느린 길은 어디일까요?
여기도 동독이라서 그런지 베를린에서 보였던 암펠만? 신호등이 있네요.
동독의 상징이었던 암펠만 신호등!!
베를린에 가면 암펠만으로 된 많은 기념품들이 있습니다.
참고 하세요~^^
(왠지 가까운 시일내에 갈 것만 같은 베를린..)
여기도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문화재인가?
하고 들어가본.......
헉, 공동묘지였습니다.
입구쪽에는 이렇게 큰 비석들이 세워져있고 내부에는 많은 종류의 작은 비섯들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기까지 와서 후회했습니다.
그냥 기다렸다가 7번 트램타구 올걸.ㅠ.ㅠ
이때부터 이미 컨디션난조....
드레스덴의 하나뿐인 한인민박입니다. 로미하우스.
여사장님이 독일인 남편분과 운영을 하고 계신듯 합니다.
아침에 도착해서 체크인시간이 안되었기에 5유로를 더 드리고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하고 나갔습니다.
그 뒤에는 2편으로!!
드레스덴의 한인민박, 로미하우스에 대해 말씀드려보자면,
일단 정말 깨끗합니다. 매우 유명한 호스텔 같은곳 처럼 침구나, 화장실, 사워실 모두 깔끔합니다.
매일 청소를 하는듯 보이구요. 샤워실도 정말 편리하게 만들어 놓으셔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밥은 정말 부실합니다. 아침밥을 5유로라고 하시던데, 아침빼고 계산하시고 나가서 드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딱 밥, 국, 김치 만 주십니다. ㅎㅎ물론 복에 겨워하는 말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정말 딱 저 세가지 주십니다.
물도. 돈내고 먹어야 합니다. ㅋㅋㅋ 정말 문화충격.
각종 음료나 맥주나 라면 등은 돈 내는것이 당연한거라고 할 수 있지만, 물은......ㅎ
밥과 물을 안먹는다고 하면 꽤 좋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근처에 큰 마트도 많구요.
알아서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구요.
시내에서 그렇게 먼거리도 아니구요.
그럼 다음은 2편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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