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의 가치
월급은 어느정도를 받아야 적당한 것일까요?
누구나 자신의 월급이 너무 적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도대체 월급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많이 생각치는 않을 것입니다.
월급은 직원이 내일 출근할 수 있는 수준의 최저 생계비가 기준이 됩니다.
내일 출근하기 위해 얼어 죽지 않게끔 살 수 있는 집이 있어야하며, 삼시세끼 밥을 먹을 수 있어야 하고,
옷을 입고 버스나 지하철 비용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생명을 유지하고 내일 살아서 출근하여 회사에서 일 할 수 있게끔 해줄 수 있는 최저 생계비용입니다.
조금 더 추가해보자면, 오늘을 만을 위한것이 아니라 내일, 다음주, 다음달, 다음해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미래의 돈도 생각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월급쟁이 들은 말합니다.
월급은 그져 월급날 내 통장을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고, 월급이 들어왔다는 기분 좋은 문자는 잠시,
곧이어 카드결제, 보험료납입, 적금금액출금, 주택담보대출이자출금,
각종 자동이체목록들이 나가고 난 후에는 내수중에서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이런 충분하지 않은것 같은 월급에 불평 아닌 불평을 해보지만,
그래도 나의 현재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이자 미래를 꿈꾸게 하는 것이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월급날을 맞이합니다.
수치적으로 생각을 해 볼수도 있습니다.
세후 월 300만원을 받는 32살 직장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직장인의 연봉은 3,600만원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약 60세에 명예퇴직을 한다고 하면, 28년 X 3,600만원 = 10억 800만원입니다.
급여인상의 효과가 없다고 본다면, 단순 산술계산으로만 60세 명예퇴직까지 10억원이 넘는 수입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퇴직금과 급여 인상률을 제외했습니다. / 최소의 액수를 알고 싶었던것일 뿐입니다.)
이번에는 퇴직금과 급여인상률을 더해보겠습니다. (매년 약 3%의 인상률로 적용해보겠습니다.)
급여 인상후 연봉이 1년차에 3,600만원, 2년차에 3,708만원, 3년차에 3,819만원 ...... 28년차에 7,997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옵니다.
퇴직금은 666만원 X 28년 = 1억 8,600만원정도. (퇴직전 3개월 급여의 평균 X 28년)
그렇다면 수정후의 합계는 17억 3,200만원이나 됩니다.
(28년치 연봉 합계 : 15억 4,500만원 + 퇴직금 : 1억 8,600만원)
즉, 월급여 300만원의 현재가치는 말그대로 300만원일 뿐이지만,
28년치의 연복리와 퇴직금을 더하면 약 17억원의 미래효익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이렇게 본다면 스스로가 조금 더 가치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큰 금액을 본 소감은 어떤가요?
내가 투자에 신경을 쓰고 노력하는 비중이 업무에 집중하는 것보다
또는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보다 많은지 적은지 신중하게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른곳에서 이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할바에는 본업에 충실하게 하는것이 조금 더 현명한 판단일 것입니다.
(물론 60세까지 한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야하는것이 숙명이고 나의 노력여하에 따라 가능할수도 있는것입니다.)
가끔은 우리 스스로가 직업의 경제적 효익을 너무 폄하하거나 적은 액수에 대해 비관하거나,
미래를 어둡게 보는일이 많은데 그렇다하더라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직장의 힘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할 수 없을것입니다 .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기대감과 설레임 등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힘들어서 직장을 때려치우고 나와 밖에서 실제로 부딪혀보면,
직장의 가치는 훨씬 높고 생각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
윤태호작가님의 미생에서 매우 유명한 명언이 있었습니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저 자신도 불과 두세달 전에 심각하게 회사에 대해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자의가 아닌 타의였죠.
나라가 어수선하니 회사도 어수선했던것인지 모르겠으나, 겉에서는 괜찮다고 해도 마음속 한켠으로는
아.. 내가 이 회사에서 정년때까지 다니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을 했고.
지금은 그 에 대한 대비를 위해 여러방면으로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구도 당신의 인생을 살아주지는 않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능동적으로 자신을 살아가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미생의 명대사를 인용합니다.
"하지만 우리 중에 누구도 감히 서로에게 섣부른 충고를 건낼 수 없었다.
회사에서 들어오고 1년 5개월...
우리는 충분히 알게됐다.
시련은 셀프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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