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 2021. 2. 24. 07:50

대한민국에서 브랜드가 영향을 끼치는 가장 큰 분야,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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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에서 매년 11월 경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하여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2020년 11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결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종합 1위를 차지하였고 2위에서 10위까지는 GS자이, 삼성 래미안, 대우 푸르지오, 롯데 캐슬, 대림 이편한세상,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포스코 더샵, 우미 린, 두산 위브 순입니다.

 

그동안 종합 1위는 2016년까지는 삼성물산 래미안,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GS건설 자이입니다.

과거에는 아파트 이름을 압구정현대, 동래럭키 등 건설사와 지역명을 사용해왔지만, 2000년대 들어서부터 거의 모든 아파트 건설사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파트 브랜드를 맨처음 도입한 건설사는 롯데건설로서 1999년 롯데캐슬을 출시하며 국내 주택업계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한, 4~5년전부터 건설사들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는데, 대림산업 아크로,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우건설 서밋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아파트 브랜드외에 아파트 이름도 개성시대로서 아파트 브랜드 뒤에 팻네임(애칭)을 붙이는게 유행입니다.

 

 

팻네임은 지역의 특성이나 편의성과 차별화를 위해 골드, 리버, 파크, 센트럴, 힐스, 지하철역명 등 을 붙이기도 합니다. 정작 팻네임이 너무 길어 아파트 이름을 못외우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아파트 이름은 "이천증포3지구대원칸타빌2차더테라스"로 총 19자에 달하는군요.

 

부산에서 가장 긴 이름은 "데시앙해링턴플레이스파크시티"로 14자에 달합니다. 아파트 이름의 중요성은 공감하나 너무 길고 어려우면 곤란하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아파트 브랜드는 이제 주거생활과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동(지역)에 산다라고 했지만, 이제는 ○○래미안이나 ○○자이에 산다라고 하죠.

아파트 브랜드명이 친숙하고 일반화되어 좋은 면도 있지만, 아파트 브랜드가 곧 부(富)와 가치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군요.

 

 

 

 

당신은 어디에 살고 계신가요??

 


아파트의 역사는 브랜드 아파트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진다고 할 만큼 브랜드 아파트는 아파트 역사의 큰 획이 된 것은 분명하다. 비슷한 조건임에도 브랜드에 따라 5~10%, 또는 그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기에 같은 값이면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신도시 택지지구와 같은 계획도시에서는 학교, 편의시설, 교통 등 입지가 브랜드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어서 무조건 브랜드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고,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단해야 할 것이다. 입지와 브랜드를 선택하라면 입지가 우선이지만, 비슷한 입지조건이라면 브랜드가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어떤 아파트 브랜드가 있는지 도급 순위에 따른 건설사와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자. 아무래도 도급순위가 높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선호도가 높고 가격 형성에도 유리하다.

 

도급 순위란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를 말하는 것이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의 공사 실적, 기술 능력, 신인도, 경영 상태 등을 파악하여 평가하는 것이다. 1위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이며,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그 뒤를 잇는다.

 

도급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면 메이저 건설사라 인정되며, 적어도 20위 안의 건설사 브랜드라면 아파트 브랜드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상습적인 하자 발생 등 품질 문제로 이미지가 나빠져 평판이 좋지 않은 건설사는 도급순위가 높아도 명품 아파트라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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