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상화폐 시장에서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던 한국산 코인 루나가 최근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와 함께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급증했다는 뉴스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이지만, 스테이블 코인마저 급락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사회적 우려는 다시금 확대되고 있죠.
테라 개발자 권도형 CEO는 각종 소송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제2의 루나·테라' 사태를 막기 위해 가상자산 규제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스테이블 코인, 디파이 등 소비자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디지털자산의 규율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인데요.
이처럼 MZ세대의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가상화폐 시장에 또 한 번 경고음이 울리며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 현상이 부활하는 추세입니다.
변동성이 큰 자산보다 은행 이자 대비 조금 더 나은 수준의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1957~1971년생 금융 소비자인 '뉴시니어'는 고수익 투자 상품보다 정기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원금 보장형 상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9일 발표한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뉴시니어가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건은 원금 보장이 56%로 가장 높았고, 금융 상품의 현금화 인출 여부도 35%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몰리는 자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뉴시니어들의 가입 의향이 높은 상품은 파킹통장과 간접투자상품, 외화 상품 등으로 조사됐는데요.
간접투자 상품 중에서는 월지급식펀드와 주가지수연계펀드, 상장지수펀드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습니다.
이러한 안전자산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파킹(Parking) 통장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듯 돈을 은행에 잠시 보관할 수 있는 통장인데요.
수시입출식예금의 한 종류라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지만, 자유입출금 통장과 달리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챙길 수 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 등에 투자하려는 대기 자금을 잠시 맡겨두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천만 원까지 원금 보장이 가능해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습니다.
최근 은행들은 연달아 수신금리를 인상했는데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은행 예·적금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에 나선 것입니다.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파킹통장의 금리도 오르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2.5%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도 등장했습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기초자산이 일정 범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정 범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기도 하니깐 주의를 요하기도 합니다!!!)
이 ELS의 매력도가 커지면서 비슷한 구조를 가진 주가지수연계펀드, EL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직접 종목을 선택해서 투자하고 관리해야 하는 ELS와 달리 ELF는 ELS에 알아서 투자해 주기 때문에 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가 쉽습니다.
(단, 그 편리한만큼의 수수료는 조금 더 들겠죠??)
전문가들은 특히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때에 '원금보존 추구형 ELF'에 투자할 것을 제안하는데요.
약정 조건에 따라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내면서도 리스크가 적기 때문입니다.
ELS를 월지급식으로 선택해 가져가면 매월 일정 비율의 수익을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어 은퇴한 시니어들에게 특히 매력도가 높습니다.
'월 지급 방식의 고배당주 펀드'도 뉴시니어들의 선호 상품 중 하나입니다.
고배당주 펀드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견실한 기업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기적인 이자 수익은 높이면서 가격 변동성은 낮출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달러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긴축 재정 하에서, 또는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시 돈이 몰리는 투자처 중 하나인데요.
한동안 급등하던 달러가 최근 하향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대내외 리스크가 남아 있어 약세 전망을 지속하긴 어렵다는게 다수의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가 약세로 전환할 요인이 사실상 없다”면서 “원화 약세 요인이 강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저도 달러를 조금씩 가지고 있으려고 하고, 애드센스 수익이 발생할 때 마다 항상 달러예금통장에 예치를 해놓고 있습니다.
비상시를 대비하는거죠! 요새는 달러가 강세니....
그래서 매달 자산조사를 업데이트 하면 달러만 오르고 나머지는 다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더라구요!
달러를 활용한 투자처는 다양합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후 외화 통장을 만들어 넣고 이자를 지급받는 달러예금이 대표적입니다.
증권사에서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달러RP는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개인투자자들이 구매해 일정 기간 보유하다가 약정 기간이 끝나면 증권사에 다시 파는 상품입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기자금을 보관하면서 단기로 운용하며 일정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상장펀드(ETF)의 수익률도 높아졌습니다.
물론 달러 하락세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는데요.
달러선물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들로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부터 이날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달러 하락에 베팅하는 달러 선물인버스 ETF를 총 338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이밖에 개인들은 엔화 상승에 투자하는 ETF 역시 꾸준히 매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가상화폐와 같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투자처가 역풍을 맞으면서 개미들이 이처럼 외화 가치에 연동하는 상품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금리 인상기는 투자자들을 매력적인 안전자산으로 유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자산이란 게 사실 명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투자자들의 생애주기나 성향에 따라서 결국 안전자산도 달라질 수 있는데요.
위험성과 변동성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 내가 추구하는 이익의 수준을 잘 따져보는 투자가 가장 안전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다 필요없고 금리 인상기에는
은행주에 넣어놓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많이 오른것 같기도 하지만,
금리 인상기에는 수익이 제일 잘 나오는 곳은 역시 은행이거든요.
게다가 안정적인 배당수익률 6.16%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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