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관한 여러 격언들이 있습니다.
모든 격언이 다 진리가 아닙니다.
취할 것만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게 확립해서 적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수많은 격언 중 하나가 바로 이 글의 주제입니다.
"주식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이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제 나름대로의 원칙으로 확립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주식은 예측이 아니란 말은 쉽게 수긍이 갑니다.
모든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예측에 기대는 투자, 특히 테마주 단타는 언젠가 크게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예측하지 말라는 말은 충분히 와닿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은 대응이다"라는 말의 뜻은 뭘까요?
모든 대응은 좋은 대응이 있고 나쁜 대응이 있습니다.
사거나 파는 적극적인 대응 뿐 아니라 대응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것도 대응에 포함됩니다.
판단이 틀렸거나 행동이 늦거나 상황에 맞지 않은 행동은 나쁜 대응입니다.
뒤늦은 추격매수, 매수와 매도의 반복, 가짜 장기투자는 나쁜 대응의 전형입니다.
팔자마자 오르거나 사자마자 떨어지는 일의 연속일 것입니다.
혹은 사양산업에 돈을 넣고 10년 째 고점을 회복못하는 신세를 지기도 합니다.
반면 좋은 대응은 정확한 상황 판단 하에 빠르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좋은 기업에 투자한 후 폭락 때 두려워하지 않고 추가매수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나 어떤 이벤트로 급등을 해도 성급히 차익실현을 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는 것도 좋은 대응입니다.
물론 전제는 투자 중인 기업이 좋은 기업인 경우입니다.
혹은 기업의 가치가 회복불능 수준으로 훼손되었을 때 주저없이 팔고,
다른 더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응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대응은 일단 좋은 기업 주식을 사고,
그대로 쭉 보유하는 것입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웬만해서는 팔지 않고
평소에 현금을 확보해두었다가 조정기에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저의 주요 대응 전략입니다
지금도 코로나 확산, 백신 그 어느 것도 예측하지 못합니다.
예측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저 좋은 기업을 믿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너도 나도 주식에 뛰어드는 지금 시점에
당신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요?
저는 또 다른 격언을 꺼내어 보려고 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뒤안길에 꽃 길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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