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인 오츠 슈이치는 일본 아바라키 현에서 태어나 기후 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일본 내과학회의, 소화기병학회 전문의, 일본 존엄사 협회 리빙월 수용협력의 이기도 한 저자는 사사카와 의학의료 연구재단 호스피스 전문의 양성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후 일본 최연소 호스피스 전문의로 교토에 위치한 일본 뱁티스트병원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부터는 도쿄 마츠바라 얼번 클리닉에서 말기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술, 강연 활동을 통해 완화의료와 생과 사에 대한 문제 등 존엄한 죽음을 함께 생각하는 장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완화 의료 전문의인 오츠 슈이치는 암 환자들은 말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환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이 고통이라고, 따라서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약을 처방하거나, 그 외의 여러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본인이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고통 감소 전문가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첫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번째 후회, 나쁜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번째 후회, 가고 싶은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열세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열네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다섯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여섯번째 후회, 결혼을 했더라면
열일곱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덟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아홉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스무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스물한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두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세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네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다섯번째 후회,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남은 시간은 불과 몇 주,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손과 다리,
하루 중 대부분을 침대에서 보내고 머리조차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렇게 인생의 마지막에 서 있는 이에게 세상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지금 무엇을 가장 후회하고 있나요?"
우리는 한없이 참고 또 참으며,
비로소 끝에 이르러서야 자신을 속이며 살아왔따는 걸 깨닫습니다.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을 미루고 또 미룬 후에야
이제 더 이상 '뒤'가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됩니다.
그들은 내게 묻습니다.
"선생님, 오직 참으면서 살아온 제 인생은 뭐였던 걸까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했다.
죽음을 생각하면 무언가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열일곱살때 '하루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길에 서 있게 될 것'이라는 글귀를 읽었습니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다.
죽음은 삶을 변화시킨다.
죽음은 한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변화시킬 수 잇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가장 큰 절망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네가 헛되이 보내는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어제 죽어간 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오늘을 꽉 채워서 의미 있는 하루로 만들어야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생각과 경각심들이 저를 채찍질 해주는 것 같아 다행이기도 합니다.
Time is power입니다.
시간은 돈보다 값집니다. 시간은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입니다. 그 시간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바로 우리 자신만이 알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만이 그 결과를 만들수 있는 것입니다.
In Time이라는 영화를 보면 값진 시간이라는 표현이 아니라 죽음의 시간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들.
그 시간이 종료되면 사망을 하게 되는 희한한 세상.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는 세상.
부자들은 몇백년씩 살 수 있지만 돈이 없는 사람들은 하루 하루 연명하는 삶을 살아가는 세상.
그런 세상이라면 하루 하루를 정말 열심히 살아 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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