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 2020. 8. 6. 07:33

우리의 첫 신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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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신혼 집

 

결혼 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주거비를 아껴보자며

 

조금 일찍 집을 구했었습니다. 

 

 

정말 저렴하게 주거비를 해결했지만,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 상태를 남겨 놓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먼 미래에 우리가 웃으며 볼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우리 자녀들이 볼 수 있을 그 날을 위해

 

이 날을 추억삼아 웃을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처음 입주 할 당시의 사진들을 남겨봅니다. 

 

 

18평 정도의 작은 아파트

 

입구에서 보이는 집의 50%
신선한 공기가 자유롭게 왔다갔다 하는 열쇠구멍
왼편의 안방과 오른편의 거실 그리고 주방
센스 있는 벽돌 모양 & 원목 향이 날 것만 같은 시트지들
안방, 자연친화적인 색감의 벽지
옷방 역시 피톤치드가 풀풀 날것 같다.
그래도 층이 높아서 하늘이 잘 보이는 우리 집
일본식 화장실인가? 사방팔방이 플라스틱으로 감싸져있는 구조
변기카바가 굉장히 도시적인 색이다.
누가 불장난을 했었나 보다

 

 

2019년 6월 12일 집을 보러 갔던 날이다. 

 

좀처럼 울지 않던 와이프가 눈물을 보인날이다. 

 

슬퍼하는 마음도 모른 채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는 세기의 망언을 해버렸었다. 

 

 

 

이 곳에서 얼마나 살지

 

이 곳에서 어떻게 살지

 

이 곳에서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와이프가 원하는 광안대교 주탑이 2개 모두 보이는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열심히 해야겠지.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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