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공부 / / 2020. 3. 7. 23:05

망하는 개미투자자가 되는 방법

반응형

주식 망하고 싶은사람 있습니까?

 

얼마전에 뉴스를 보니 지난 몇년간의 수익률을 비교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외국인, 기관, 개미로 나눠서 보여주었는데, 그 수익률이 처참했습니다. 

 

외국인이 60%대의 수익률을

기관이 6%대의 수익률을

개미가 -60%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뉴스였지요.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외국인들은 장기적으로 큰돈을 운영할 수 있으며, 정보획득 능력이 좋습니다. 

워낙 오랫동안 주식시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들이 있으니, 

이렇게 주식후진국에서 활개칠수 있었던것 이겠죠.

 

기관은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개미들의 돈을 가지고 운용하는것입니다. 

정확하게 정해진 룰에 따라 매수하고 매도하고를 반복하다 보니 그렇게 큰 금액을 가지고 있음에도아주 큰 수익률을 보여주진 못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미투자자들이지요...

사실. PER나 PBR도 모르고 주식투자에 나서는 사람이 은근히 많았습니다. 

먼 옛날에는 이름이 비슷하다고 해서 같이 상한가를 치는 모습도 은근히 많았다더라구요..ㅎ

 

물론 지금도 우리가 교양과목 공부하는만큼도 안하고 주식시장에 들어서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그저 옆에서 뭐가 좋더라 하면 얼른 매수하고 내리면 손절하고 그러다보니 원금에 반이 날아가고...ㅜㅠ

상장폐지를 접해볼수 있는 기회도 얻을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럼 그만뒀다가 다시 활황장이 오면 시작하게 되죠.. 

나는 하기 싫지만 주위에서 계속 돈을 번다는 소리를 들으면 왠지 뒤쳐지는 느낌이 들고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내 손가락은 매수버튼을 눌러버린 후 겠죠....^^

 

 

 

 

 

그래서 오늘은 망하는 개미투자자가 되는 길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1. 명확한 자신만의 투자 기준이 없습니다. 

 

기관이나 외국인만큼 집단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정보력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시장상황에 따라 동요도 굉장히 크죠. 

그렇다 보니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도 출렁출렁 휩쓸리기 마련입니다. 

뒤돌아 보면 정말 잔잔한 파도였는데 나는 이미 그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온 후..

분명 주식시장이 개미들에게 불리한것은 사실이지만, 슈퍼개미로 불리우는 박영옥, 손명완 등만 봐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승승장구 하고 있는 사실을 봐야 합니다. 

이들에게는 확고한 투자원칙과 장기적인 안목 등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만의 주식투자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몇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하겠다. 

그리고 한종목에는 얼만큼의 금액으로 몇번에 나누어 매수를 하겠다. 

그 종목이 얼마가 되면 매도를 하겠다.

현금보유량은 얼마로 정해놓고 위기에 대처토록 하겠다. 

등과 같은 투자철학을 세우는것에서 부터 주식은 시작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둘의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크게 보아 세가지 입니다. 

 

첫째, 빌려서 하는 투자를 투기라고 보아야 합니다. 빚을 내서 하는 주식투자는 더더욱 감정의 동요없이 냉정하게 주식시장을 바라볼 수 없게 됩니다. 돈을 갚아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면 그것은 더 심해지기 마련이죠. 지속성이 떨어지고 조급함은 많아 집니다. 그런 투자는 투기에 가깝습니다. 

 

둘째, 막연하게 수익이 나겠지라는 기대심리입니다. 아무런 예측없이 투자를 했다가 폭락하면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기 힘들뿐더러, 심리적 동요가 일어나서 시장의 노이즈에 쉽게 휩쓸리게 됩니다. 투자를 할 때는 어느정도의 손실을 감내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셋째, 한종목에 올인하는 것은 투기에 가깝습니다. 물론 이런말이 있습니다. '알집몰분'이라고 알면 집중투자, 모르면 분산투자라는 고수들이 즐겨쓰는 줄임말이죠. 하지만 고수들에 한해서 사용되는 단어 입니다. 집중투자가 수익도 훨씬 많이 날 수 는 있지만 손해도 훨씬 많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처럼 초보 개미 투자자들은 무조건 분산투자의 포트폴리오를 짜서 시장의 잔파도에 대처해야만 합니다. 

 

 

 

3. 최소한의 경제공부도 하지 않습니다.

 

나의 주식 투자금은 사이버 머니가 아닙니다. 내가 피땀흘려 노동의 대가로 벌어들인 돈입니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돈말입니다. 

힘들게 모아놓고는 주식투자할때는 소문에 의해서, 차트모양에 의해서 투자를 결정하곤 합니다. 

그러면 절대 안됩니다.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는 몇년간 함께 걸어갈 동행자와 같습니다. 

그런 회사를 그렇게 쉽게 결정해서는 안되겠죠.

 

누군가는 그렇게 말합니다. 나중에라도 매도할 회사는 절대 매수하지 않는다고. 

시장전체의 경제상황과 전반적인 세계경제 분석까지는 못하더라도 이 회사가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필요하겠구나. 

또는 없어서는 안될 회사구나란 생각이 들때, 매수해도 좋을것입니다. 

 

 

4. 주가의 등락폭에 하루하루 일희일비합니다. 

 

가장 좋은 주식투자 방법은 저평가된 가치주를 매수하여 장기간 보유하는것을 말합니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예상해야하는 것이 주식투자지요. 

그리고 원래 주가는 그 회사의 현재를 약 6개월앞서서 평가되곤 합니다. 우리는 그 미래를 보아야만 하지요. 

 

하지만 우리 개미투자자들은 하루하루에 너무 집착을 하곤 합니다. 회사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항상 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9시 땡하면 확인하기 시작해서 장 종료4시까지 쉴새없이 폰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럼 나도 손해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도 손해입니다. 

그 누가 회사에서 폰으로 주식을 하면 좋아할 까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회사도 그걸 좋아하지는 않을것입니다. 

매수한회사에 믿음으로 하루에 한번정도 확인하거나 또는 그냥 회사의 뉴스를 확인하는 정도면 좋을것 입니다.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를 기본 원칙으로 꾸준하게 투자했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알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것이 이 두가지 원칙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지켰을때 성공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