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찾았다!! 인생 맛집!! (서면에서 혼밥하기 딱 좋은 곳_맛있는 한끼)

서면에서 혼밥하기 딱 좋은 곳!!

이제 서면으로 이사온지 거의 6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그동안 식사는 보통 냉동 볶음밥을 먹거나, 돼지국밥집을 가거나, 감자탕집을 가거나, 서면 칼국수를 먹거나......

딱 이 4가지를 돌려가면서 먹었다. 

냉동볶음밥은 간단하게 빨리 저렴하게 먹을 순 있지만, 뭔가 영양분이 부족해 보이고, 

돼지국밥집은 여러가지를 맛 볼 순 있지만, 조금 질리는 감이 있었고, 

감자탕집은 너무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 그래서 정말 가~끔 먹었다. 

칼국수도 밥이라고 하기엔 부족해서 가끔 먹었고. 

딱 적당한 밥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근데 오늘 딱! 찾았다. 

앞으로 자주 갈 수 있을 만한 밥 집을. 

가격도 적당하고 메뉴도 너무 많아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을것 같다. 

그곳은~!!!!

서면 롯데백화점 뒷편에 위치한 

" 맛있는 한끼 "

솔직히 이번에도 돼지국밥집을 갈려고 걸어가다가 저번에 한번 보고 지나친적이 있는 "한끼 맛있는"을 지나가게 되었다. 

근데 뭔가에 홀린듯, 아...또 돼지국밥을 먹어야 하는건가. ㅠㅠ

뭔가 다른걸 먹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스르륵 한끼 맛있는으로 들어갔다. 

저녁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아니 거의 없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아차' 했다.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건 인기가 없다는 거고 인기가 없는건 맛이 없다는걸텐데..ㅠㅠ

기대도 안하고 일단 한번은 먹어보자 라는 심정으로 물 한잔을 마셨다. 

들어갈 때 입구에 붙어 있는 메뉴들. 

메뉴가 많기는 하다. 

김가네나 김밥나라처럼 다양하진 않지만,

근데 딱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ㅋㅋㅋ

뭐 이건 개취니깐 Pass

사람이 없는 "맛있는 한끼"

저기 위에 조금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ㅎㅎ

'공 들이는 곳'

음식에 공을 들인다라. 과연 얼마나 공이 들어갈지~

그데 저 공이 무슨 공이징?

들어가는 입구의 한켠에 셀프바도 준비되어 있다. 

물론 메인반찬을 더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김치나, 콩나물, 무생채, 그리고 밥을 더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ㅋㅋㅋㅋㅋ우리 같이 한창 많이 먹을 나이에는 밥이 항상 부족한데......

그걸 어찌 아시고.ㅠㅠ

아낌없이 주는 마음, 남김없이 먹어 주는 센스! 센스쟁이 고객님~ 맛있게 드세요!

2018년 5월 현재 맛있는 한끼 의 메뉴판이다. 

혼밥을 하는데 세트를 먹을 일은 없어보이고, 

내가 좋아하는 순두부....ㅋㅋ 6,000원대~

내가 또 좋아하는 비빔밥은 6,500원대~

내가 또 또 좋아하는 고기류는  7,000원대~

오늘은 매콤한게 땡기니깐 제육볶음정식으로!!

두둥!!!

내가 주문한 제육볶음 정식!!

진짜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이거 보고 일단 반했다. 

너무 깔끔하지 않나? 반찬의 양도 그리 적지도 많지도 않게 딱 알맞게 주셨다. 

밥도 잘 되었는데 김가루까지 뿌려져 있으니..... 침이 고인다. ㅋㅋ

(딱 공이 들인게 보인다.)

밥에 김가루 올려서, 제육볶음한점 올려서 먹으면 ..... 참 맛ㅋㅋㅋㅋ

입안이 꽉차는 맛ㅋㅋㅋㅋ

(갑자기 미스터초밥왕이 생각나네.)

근데 정말 저 반찬들이며, 국이며, 제육볶음이며, 밥이며 어느 하나 맛없는게 없었다. 

물론 내가 더 좋아하는 걸수도 있는데 왠만한 사람들 입맛에 맞을거라 생각된다. 

진짜 딱 정했다. 

앞으로 감자탕집이고 돼지국밥집이고 칼국수집이고 다신 안가도 되겠다. 

앞으로 무조건, 한끼 맛있는 만 가도 되겠다. ㅋㅋ

사장님이랑 한달에 몇끼 끊어서 먹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혼자사는 사람들 상대로 쿠폰을 끊어주는거지. 

미용실처럼 10번에 5만원권 짜리 이런걸로 ㅋㅋ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밥먹을 고민 안해도 될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ㅋㅋㅋ

거리도 5분이면 닿을 거리라 좋고^^

아 행복해~~~~~ ㅋㅋㅋㅋ

(맛있는 한끼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