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의 박연진 월급 220만원 사실일까?

더 글로리의 박연진 월급 220만원 사실일까?

 

더 글로리를 보다보면 극중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은 후배 기상캐스터와 신경전을 벌이던 도중 "이 방송국은 나한테 달에 꼴랑 220만원 주지만 내 남편은 2억2000만원을 쓴단 소리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과연 기상캐스터의 월급이 정말로 220만원일까요? 

연차도 꽤 되는 기상캐스터였는데 말이죠!!!

 

기상캐스터 월급

 

기상캐스터의 월급이 220만원??

 

SBS 기상캐스터 양태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언급된 기상캐스터 월급에 대한 썰을 풀어주었습니다. 

양태빈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실제 방송국에 박연진 같은 기상캐스터가 있다? SBS 기상캐스터의 더글로리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현직 기상캐스터로서 '더 글로리' 속 기상캐스터 박연진의 모습을 리뷰하겠다"며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들이 실제와 흡사한 것도 있지만 상당히 다른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상캐스터 월급에 대해 다룬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양태빈 기상캐스터는 "회사마다, 맡고 있는 뉴스마다, 연차마다,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기상캐스터들이 이것보단 더 많이 번다"며 "여기에서 말하는 금액은 솔직히 제가 대학생 때 벌었던 정도의 금액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참고로 SBS는 많이 주는 편"이라며 "아주 속 시원하게 밝히기는 어렵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월급보다는 저는 두 배 이상은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프리랜서라서 회사 외에도 많은 일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역량에 따라 돈을 버는 건 상당히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SBS의 약자는 Seoul Broadcasting System이며, 1990년 8월 민간상업 방송의 허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같은 해 11월 서울방송(SBS)이 세워졌다. 설립 당시 태영건설을 지배 주주로 한 31개사의 민영 방송 주체자가 선정됐다. 대표이사는 윤세영 태영건설 사장이며, 자본금은 500억 원이었다.

 

 

기상캐스터의 원고를 대신 써주는 사람이 있다?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도 박연진 역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기상캐스터 업무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습니다. 드라마 속 박연진이 방송 원고를 직접 쓰지 않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대필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김가영은 소셜미디어에 "적당히 화려한 직업? 힘들게 일하는 직업"이라며 "일상뿐 아니라 안전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원고를 대신 써준다? CG 의뢰부터 취재와 원고 작성까지 오롯이 캐스터의 몫"이라며 "때로는 제보 사진, 음악과 의상 소품까지도 직접 챙긴다"고 설명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아셔야 할 것은 프로그램에서의 상황은 현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할 것입니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심하거나 복잡할 때도 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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