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 2020. 4. 26. 09:45

삼X자산운용이 4월 23일 KODEX WTI원유선물 롤오버를 실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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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자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습니다.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ETN, ETF 상품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원래 일반적인 주식은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죠.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내려가고,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갑니다.

 

기초적인 경제학 이론을 따르죠.

 

 

 

 

그런데,

 

우리가 투자했던 WTI원유선물 ETN 상품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

 

이라는 미국 원유 선물시장의 '지수'를 '추종'하게 되어있습니다.

 

 

 

 

 

어떻게 지수를 추종할 수 있냐?

 

증권(자산운용)사에서 해당 주식의 물량(LP)을 매입하여

 

많은 양을 팔거나 사는 것을 통해 억지로 가격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는 이익을 볼 수도,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괴리율도 이 과정에서 발생하죠.)

 

 

 

 

그럼 증권사는 언제 이익을 보고 언제 손해를 볼까요?

 

상황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 쉽게 말하자면,

 

추종하는 지수가 '급격히' 하락할때는 이익을 보고, '급격히' 상승할 때는 손해를 봅니다.

 

 

 

 

 

왤까요?

 

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면 하락하는 속도에 비해 투자자들의 매도가 강해지고,

 

지수가 '급격히' 상승하면 상승하는 속도에 비해 투자자들의 매수가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지수가 급격하게 하락해서 사람들이 패닉셀을 하면

 

지수 추종속도에 비해 가격이 더 빨리 떨어지겠죠?

 

가격이 '아래'로 힘을 받고 있는데,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증권사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1틱 낮게 사고 2틱 높게 팔면 됩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니,

 

증권사가 이익을 보는 거죠.

 

 

 

 

반대로 지수가 '급격히' 상승해서 투자자들이 미친듯이 '매수'를 하기 시작하면?

 

가격은 미친듯이 '위'로 힘을 받게 됩니다.

 

가격이 '위'를 향하고 있는데,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증권사는 1틱 높게 사서, 2틱 낮게 팔아야 합니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아야 하는 것이죠.

 

그러니 증권사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위의 상황이 언제나 동일하게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또한 증권사는 선물과 현물을 반대로 매매하여 차익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유가가 폭등할 당시 괴리율이 굉장히 높은쪽으로 크게 형성되어 있었죠?

 

그 상태에서 지수가 올라가게 되면 발생할 손실을 삼X은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이제 왜 하필,

 

원유가 마이너스를 향해 돌진하던 때가 아니라,,

 

유가가 폭등한 4월 23일날

 

 

그들이 대규모 롤오버를 실시했는지 이해가 가시나요?

 

그들은 투자자의 리스크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자기들의 손익만을 중요하게 여기죠.

 

 

그러니 우리도, 우리의 손익만을 중요하게 여깁시다.

 

힘을 모아서 잃어버린 것들 꼭 되찾읍시다.

 

https://cafe.naver.com/kodexwti

 

KODEX WTI 원유선물 집단대응 카페 : 네이버 카페

삼성자산운용 주식회사의 일방적인 운용방식 변경으로 인한 피해자 모임

cafe.naver.com

 

 

나쁜 삼X 놈들 ㅠㅠ

천벌받아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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