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공부 / / 2020. 3. 1. 15:56

턴어라운드 기업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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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은 가투소의 

남산주정님의 글을 옮긴것임을 밝힙니다. 

10여년전의 글이라고 합니다.

 

 

 

턴어라운드 기업찾는 방법.

 

사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해서 

당장 그 기업이 아주 우량해 진다던지 

검증되었다던지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턴어라운드기업은!

 

즉,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에 

가장 크게 주가가 오르는 것은 사실이며 

역사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이러한 큰 폭 주가의 상승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보아야 하겠습니다만 

주가도 추세가 있듯이 기업의 업황과 실적도 

추세가 있어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회사의 상황이 상당기간 

앞으로 좋아진다는 한가지 반증이겠습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습니다. 

상당수의 종목에서는 이런 정보를 

회사사정을 잘 아는 내부자가 먼저 주가를 

크게 올려놓는 경우들이 많고 뒤따라간 

개미들은 별 재미를 못본다던지, 

오히려 종목을 잘못 택할경우 

손실을 크게 보기도 합니다.

특히, 소형주의 경우 한두건의 큰 수주나 

영업외 이익등으로 단기 반짝 흑자전환하는 

경우도 있으니, 상당히 조심해야 할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제대로된 턴어라운드 기업을 

실적이 숫자화되어 나오기 전에 

미리 발굴할 수 있을까요?

참 어려운 문제이고 또 실적뿐만 아니라, 

현재의 가격 등 여러가지를 지표와 상황을 

고려하거나 판단해야 하는 것이기에 

더욱 그런것같습니다.

다만, 몇가지 팁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을듯 하고 

노력여하에 따라 그 확률을 높여갈 수도있을것 같습니다. 

또 어떤 부분에서는 확실히 알면서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팁1. 기업보다 업황에 주목하라.

 

기업 하나하나를 알기보다는 

전반적인 업황을 주목하는 것이 더 쉬울 듯합니다. 

많은 업종들이 순환사이클을 가지고 갑니다. 

업황이 본격적으로 좋아지는 산업을 찾아보고 

그 안에서 종목을 골라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팁2. 투자가 마무리 되는 회사를 찾아라.

 

대규모 투자가 선행되는 회사의 경우 

투자가 진행되는 동안은 그리 실적이 좋지 

않다가 공장이 완공되는 시점이 

투자의 적기 정도가 될 것같습니다. 

투자가 진행되는 동안 이리저리 돈이 많이 

들어가다가 공장이 완공되어 돌아가기 시작하면 

매출이 늘면서 이익도 큰폭으로 개선되는 경우입니다. 

즐, 현재 공장을 증설하고 있거나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기업에 관심을 가져보고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팁3. 수주가 확인되는 기업을 주목하라.

 

이는 턴어라운드형 기업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수주잔고를 확인하고 수주의 마진 등을 

영업보고서와 회사를 통해 

확인하는 작업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이미 경제신문의 산업란에 

자주 등장하고 흑자 전환되는 

예상 시점들도 자주 거론됩니다. 

 

 

팁4. 재고자산을 보면 실적이 보인다. 

그리고 회사에 문의하라.

 

재고자산 현황을 잘 살펴보면 

턴어라운드 시점을 비교적 편하게 집어낼 수 있습니다.

전분기에 순이익이 늘어났지만 

원재료 재고가 6배이상 줄었다면 

이는 수주물량이 없어서 제품을 안만들고 있으며, 

다음 분기에 급격한 실적악화가 예상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분기에 적자전환했지만 

제품의 재고는 거의 제자리인데 비해 

원재료 재고가 4배 가까이 큰폭으로 늘어남을 보면 

또 그 다음 분기는 좀 괜찮겠구나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원재료 재고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급격하게 턴어라운드를 하고 있으면 

아마 이러한 것들을 잘 살펴봤다면 

괜찮은 수익도 남기고 중간에 던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품재고가 크게 줄고(제품을 다 내보내서) 

또 다시 원재료가 큰폭으로 증가하는 걸로 봐서 

아마 그 다음분기는 실적이 상당히 

좋아질것을 또 예측할 수 있습니다.

 

 

팁5. 전체 종목 테트리스를 두고 적자폭을 줄여나가는 기업을 하나씩 확인해 보는 방법.

 

확인하고 통화하고 물어보고 온갖 가능한 

수단과 인맥을 통해서 알아보다 보면 

좋은 기업을 발견할 수 있을것입니다. 

각종 애널 보고서 등도 활용하구요.

여하튼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는 것은 

위와 같은 팁을 이용하면 그나마 좀 쉬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과 노력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개인적으로 턴어라운드형 기업을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주가 상승기 초입에 아주 매력

적인 전략이고, 

찾기 어려워진건 사실입니다. 

 

 

턴어라운드형이지만 지불가격이 절대 높지 않으며, 

업황이 호전되고 일회성이 아닌 

실적 개선이 뒤따르는 종목의 발굴, 

모든걸 만족하는 그런 기업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 예로 오이솔루션을 들 수 있겠네요.

저의 지인이 다니고 있는 회사로 저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지만. 

저는 그런 눈을 가지고 있지 못했던 관계로 매수하진 못했었습니다. 

 

아래를 보시죠. 

 

오이솔루션의 지난 5년간의 주가

 

오이솔루션의 지난 4년간의 재무현황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바닥을 기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바닥이 아니었겠죠. 

 

적정한 가치가 그정도였던거였습니다. 

 

저도 아직 기억납니다. 그 친구가 추천했을때가 1만원에서 2만원 안쪽이었거든요. 

그리고 2018년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5G를 테스트하고 세계에 우리나라의 5G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이 끝나자 신기루처럼 다시 폭락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통신사들과 삼성전자 등의 전폭적인 투자가 발생하자 오이솔루션에 서광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그 온기는 실적으로 이어졌고 주가는 그보다 미리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만원대에서 있던 주가는 5만원대까지 수직상승하여 5배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자사주를 많이 가지고 있던 회사직원들이 가장 큰 수혜를 봤겠지요. 

 

저에게도 좋은 추천을 해주었지만 저는 투자를 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그릇이 작은것이겠지요. 

 

이렇게까지 매출이 늘어나고 영업이익이 늘어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턴어라운드기업을 통해 수익을 볼 수 있던 기회를 놓친 반성문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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