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8. 10. 14. 16:12

일본에서 가장 수익률 높은 공장 에이원 이야기 (우메하라 가쓰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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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코바의 대표적인 회사인 에이원 정밀!!

37년 연속 35% 수익률을 달성한 전설적인 회사!!




'에이원 정밀'은 자동선반의 부품인 '콜릿 척'을 생산하는 회사로 소규모 동네 공장입니다. 

그리ㅣ고 마치코바(일본어로 동네공장을 뜻함) 중 유일하게 자스닥에 상장한 회사입니다.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이익에 집중한다. 불황에 투자한다." 

말은 쉬우나 실천하기는 어려운 원칙입니다. 


제조업의 기본은 높은 품질, 적정한 가격, 짧은 납기라고 에이원 정밀은 말합니다.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이익을 낼 수 있었던 요인은 가장 빨리 좋은 기계를 도입하고 매년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합니다. 

직원 무도가 두~세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고 종신고용, 사원주주제 등 사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파트타임 직원에게도 상여금을 동일하게 지급하고 주식 매입의 기회도 동등하게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연공서열의 급여와 실력 차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상여금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으며, 

상여금은 '이익분배금'이라는 형태로 1년에 두차례 지급하며 매출과 경비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훌륭했던 점은 퇴근 후에 각자의 생활을 인정하고 퇴근후에 집으로 전화를 거는 일과 회사 밖에서는 서로 인사조차 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일은 회사에서!!" 정말 멋진 회사의 문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주부가 남편을 이 회사로 이직을 시킨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조직과 직함도 없고, 회의도 없는 에이원 정밀의 우메하라 가쓰히코 사장은 자리를 물러나면서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았고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승계했습니다. 

지금은 퇴직 후 일본의 중소제조업을 살리겠다며, 사재를 털어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책을 처음 펼쳤을때, 시시하고 그저 그런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제가 우스웠습니다. 

저자의 생각들과 한 번 생각한 것은 실행하고야 마는 능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유럽에서나 시행해볼 법 한 경영능력을 일본의 작은 중소기업에서 봤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가장 큰 감명은 주주의 이익보다는 우리 회사 직원들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대주주나, 소주주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건 그리 반가울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회사의 주인은 직원들이고 직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느냐에 따라 그 회사의 매출이 결정되고 영업이익이 결정되며, 얼마나 오래 갈 수 있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우메하라 가쓰히코 사장이 맺은 열매를 직원들과 잘 나누어 가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렇게 잘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선 이렇게 한 쪽으로만 치우쳐진 행동들은 반감을 사기 딱 좋을 것입니다. 

적어도 상장된 회사라면 말이죠. 그래서 대기업들도 요새는 3:3:3의 법칙을 행하고 있습니다. 

3:3:3의 법칙이란 회사의 수익이 발생하면 3은 직원들에게 돌려주고, 3은 회사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투입하고, 나머지 3은 회사에 투자해준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삼성화재가 이런 시도를 하면서 많은 주주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요즘 시대에 적용되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닙니다. 더 많은 부분들이 적용하기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의 인생을 경영하고 잇는 CEO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읽기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는 경영자가 아닐까요?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서 현금을 모아놓고, 더 큰 행복을 위해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일련의 행동들이 모두 우리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에이원처럼 될 수는 없어도 묵묵히 꾸준하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라도 볼 수 있는 인생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힘들게 헤쳐가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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