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 2022. 1. 24. 05:20

우리나라 국민들의 1/10이 청약했던, LG에너지솔루션의 매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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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우리나라 국민의 1/10이 신청했던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사실 저도 이번 청약때 주위에 사람들에게 추천을 많이 했습니다.

 

와이파, 여름이, 어머니, 동생, 장모님, 처제, 처제의 남자친구, 회사후배, 고등학교친구...

나열해보니 정말 많군요...ㅎ

 

지난 공모주들의 경험으로 비추어봤을때

 

솔직히 이익을 볼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카카오 페이 이후 IPO 대어가 뜸했고,

그래서인지 역대급 청약 열풍이 분 종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국내 제일의 배터리 업체라는 프리미엄이 상당하다고 생각하구요.

LG화학 주주들은 피눈물 나겠지만 말이죠..ㅠㅠ

(자회사 상장은 한국 주식시장의 가장 큰 문제이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엔솔이 상장한 이상 배터리 주식을 사고 싶으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살 수 밖에 없는 구조인걸요.

그리고 국민 공모주 청약이라는 타이틀이 되어 버려서...

이제 각자 공모주 청약이 끝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균등배분으로 1주나 2주를 받았을텐데요. 

 

그렇다면 청약 이후 매수/매도/보유 어떤식으로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와우. 이런 사람들도 있네요..ㅎㄷㄷ

 

네이버증권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가로 상장을 하면 시총70조원의 코스피3위의 회사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공모가 그대로 상장하기를 원하는 건 아니죠. ㅎ

 

LG에너지솔루션 두배, 따상시 시총

 

대부분의 사람들이 따상가즈아를 외칠텐데 그렇게 되면, 

180조원이 되는 겁니다. 

180조원은 거의 SK하이닉스의 두배라는건데...

 

그건 좀......ㅎ

 

황금오리알이 된 SK 하이닉스

 

들쑥날쑥하지만, 영업이익으로 이미 2조를 뽑아낸적도 있고,

작년에도 1조 넘게 뽑아낸 하이닉스의 현재 시가총액이 약 90조

 

장밋빛 전망을 갖고있는 배터리 사업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만 보면, 

가히 SK하이닉스를 넘어서는 시총2위의 회사가 되기에 전혀 문제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ㅎ

 

하지만, 아직 배터리 사업이 아직까지는 옥석을 가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점입니다. 

 

분명히 엄청난 수요가 예상되는 사업이지만,

한/중/일, 심지어 국내 3사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며

덕분에 고객사들한테 을의 입장에서 비용처리를 당할 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대규모 리콜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배터리 자체가 굉장히 리스크가 큰 사업이며

언제든 이러한 손실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단, 리콜 비용 신규 발생 안할시 ㅋㅋㅋ

 

​배터리의 사업성을 믿는다면 장기보유!! 그렇지 않다면 적절한 시기에 매도!

 

 

 

 

참고로 알려드리면,

안타깝게도 상장 이후 대부분의 대어들이 주가 하락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기관들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면

이러한 하락장에 어김없이 주가가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상당한 의무보유 물량이 높은 안전마진이 있다고 할 수는 있지만,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높은 시가총액을 부담하지 못하고 가격이 흘러내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배터리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차라리 ETF 투자는 어떨까요?

그렇지 않다면 상장 초기에 조금씩 매도하는 전략이 현실적으로 타당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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