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 / 2019. 8. 18. 17:37

비행기의 최대 적,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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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스트라이크

 

 

비행기에게 있어 최대 적은 

다른 무엇보다 새, 조류입니다. 

 

그처럼 작은 새 가 왜 비행기에게 있어 

가장 위험한 존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공항에서 탑승을 위해, 또는 탑승을 한뒤에도 

가끔은 Delay가 되기도 하죠?

그중에는 연결편 항공기의 사정으로 인한 Delay,

해당 항공편에 고장이 발견되어 Delay,

승객한명 찾는다고 Delay.......

여러가지 Delay사유가 있습니다. 

 

그중에는 이런 사유도 있죠.

활주로 위로 철새들이 지나간다는 이유로 Delay.

 

철새가 나타나면 일단 공항소속의 

조류퇴치팀이 나섭니다. 공포탄도 쏘고,

새가 싫어하는 울음소리도 내고, 등등으로요.

 

 

 

그렇다면 왜 새가 비행기에 치명적일까요?

먼저, 비행기의 제트엔진의 원리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제트엔진은 엔진전면부에 위치한 커다란 팬을 돌려

공기를 빨아들이고, 압축을 시키는 원리입니다. 

근데 엔진주변에 새가 날면 

새가 엔진 속으로 빨려들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엔진의 흡입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해서 

사람도 빨려들어갈 정도니까요.

(사람이 빨려들어가서 사고가 발생한적도 있습니다.)

 

 

작은 새면 그나마 괜찮을수도 있는데,

기러기같이 큰 새가 엔진에 빨려들어가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엔진이 멈추거나 심각하면,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항 주변에는 절대적으로 새가 없도록 만들어주지요!

 

 

예를 들어, 

인천공항은 원래 철새도래지였습니다. 

드 넓은 갯벌위에 인천공항부지를 건설한것이지요.

마땅한곳이 없었으니, 그랬겠지만요...ㅠ

그래서 매년 평균 30건 정도 새와 부딪히는 사고가 

지금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공항은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새를 공항, 또는 공항 주위로 못오도록요.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먹이를 없앱니다.

공항 근처에는 식품공장이나 음식쓰레기 처리장이 있으면 안되고,

물웅덩이도 없애버리고, 배수로에는 그물을 쳐서 접근을 막지요.

그래도 오는 새들은 

조류퇴치팀이 활주로를 순찰하며 쫓아냅니다. 

폭음 발사기로 새를 놀래키거나, 

마지막수단으로는 엽총으로 잡기도 합니다. 

 

다른 곳의 공항에서는 매를 수시로 날려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구글에 Bird Strike로 검색을 해보시면.....

끔찍한 사진이 꽤나 적나라게 뜹니다. 

감히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궁금하신분은 한번 검색해보셔도.....

 

엔진에 피가 범벅.......ㅠㅠ

 

시속 370km/h로 상승중인 항공기에 중량 900g의 청둥오리 

한마리가 부딪혔다고 가정할 때

항공기가 받는 충격은 거의 5톤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러니.....대충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ㅠㅠ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셜리, 허드슨 강의 기적'이 

이 내용을 소재로 한 영화였죠!!

 

뉴스로 보신분도 계시고 영화로 보신분도 계시겠지만, 

 

US에어웨이스 1549편이 2009년 1월 15일경, 

뉴욕 라구아디아공항을 출발하여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하던중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하여 양쪽엔진이 모두 정지 했지만, 

기장의 빠른결정으로 센트럴파크 인근의 허드슨강에 불시착하면서 

155명 전원이 생존했던 기적같은 일을 영화한 것이었습니다.

 

뉴욕에서 일어났던 2001년 9.11테러의 악몽을 떠올릴 뻔하게 했던 

사고였지만, 기장 체즐리 설런버거의 40년 경력으로 다행히 

큰사고를 피할수 있었습니다. 

 

항공인이라면, 

한번 봐줘야 할 영화겠죠?ㅎㅎ

재미도 있읍니다. 한번 Try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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