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 / 2020. 9. 24. 07:14

비행기도 튜닝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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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들이 튜닝을 하듯이,

비행기도 튜닝을 합니다. 

 

 

하지만, 방향은 조금 다르죠,

자동차는 뭔가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것이 큰 반면

비행기는 조금 더 효율적인것이나,

경제적인것들을 위해 튜닝을 진행합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윙렛 또는 샤크렛입니다.

(사실 이름만 다르지 같은 기능을 합니다. 

보잉에서는 윙렛이라 부르고 

에어버스에서는 샤크렛이라 부릅니다.)

 

비행기의 날개 끝에 달린 수직으로 올라간 형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내선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는 비행기는!

B737 시리즈인데요~

그중에서도 B737-800과 B737-900이 가장 많습니다~

 

뒤에 숫자가 클수록 최근에 나온 최신형임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900이 아닌 B737-800기종에만 윙렛이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김포공항, 김해공항, 인천공항, 제주공항에서 

작은 기종의 날개 끝이 올라갔다!!!하면 

그것은 B737-800인것입니다. 

or 

A321(아시아나에 주로있습니다.)

 

윙렛을 달면 비행기 효율이 좋아져서 연료를 14%나 아낄수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 날개는 뒤쪽으로 향하니까 날개 끝부분에 공기가 집중됩니다. 

여기서 공기의 소용돌이가 생깁니다. 

 

소용돌이 떄문에 날개 끝부분에 양력이 없어져 버리는 현상이 생기고,

날개의 다른부분은 위로 떠오르는데 끝부분만 안떠오르면, 

날개가 흔들립니다. 연료도 더 많이 소모되구요.

 

그래서 여기 윙렛이 장착되면 소용돌이가 줄어듭니다.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기본역할은 유도항력 감소에 있습니다.

날개 끝 와류는 윙렛에 의하여 날개에 미치는 영향이 경감되고,

전체적으로 날개의 양항비(양력/항력비)가 개선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윙렛도 단점이 있습니다. 

윙렛을 장착한만큼 비행기가 무거워지고 날개에도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 새로 개발되는 비행기들은 아예 소용돌이가 

안생기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날개 끝을 아주 날카롭게 만들어서 윙렛과 

비슷한 효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에어버스에서는 

대표적으로 A320 Family(318, 319, 320, 321)에 샤크렛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CEO모델에서는 선택사항이었지만, 

NEO(New Engine Option)에서부터는 샤크렛이 전체 적용되고 있죠.

 

또한 이미 제작후 인도가 되어 있는 A320 시리즈에 대해서도 

샤크렛을 달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시아나항공의 A321도 몇대가 샤크렛을 장착했지요.)

 

 

참고로 A320시리즈는 250여개 이상의 항공사에 5,000여대가 넘게 팔린

베스트 셀러중에 베스트 셀러 항공기입니다. 

 

연료절감과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대책으로 개발을 계획했고,

2009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당당히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최종업체로 선정된바 있습니다. 

 

 

 

80%이상을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되어 가볍고 튼튼한것이 특징인 샤크렛은 

기존 항공기 대비 4%정도의 연료절감효과가 있으며,

1대당 연간 3,60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윙렛, 샤크렛에 특화되어 있다고 볼수도 있는것이,

보잉에 787 드림라이너, 737MAX

에어버스에 A320 Family, A330 등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윙렛, 샤크렛에 특화되어 있는 제작사가 되길 바래봅니다. 

 

 

위의 사진은 B737MAX에 적용될 윙렛입니다. 

정말 엄청나게 멋지지 않습니까?

기능은 따로 보더라도 정말 간지가 나는듯합니다. 

물론 저는 이런걸 보면 

"아....얼마나 만들기 힘들었을까??"

부터 생각해보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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