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 여름이의 여권을 만드는 날입니다! ㅎ
사실 어제 만드려고 했는데..
여름이가 사진관 예약한 시간 30분전에 갑자기 취침 모드에 들어가면서 취소를 했었거든요 ㅋㅋ
아기와 함께 하는 스케쥴은 항상 변동이 생기네요.
그래서 모든 일정이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저희가 간 사진관은 창원의 가로수길에 위치한 “함께하는사진”인데요!
예약취소전화드리며 죄송하다 하니 오히려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하셔서 ㅎㅎ그게 또 죄송했다는ㅋㅋ
여튼 사장님의 마인드가 그냥 맘에 들어서 꼭 저기로 가야지 했습니다.
(사실 주변에 여권사진 찍는 곳이 많기는 했는데 거의 대부분 2만원정도였는데 여기만 1만원이었거든요!! 그게 선택하는데 결정적이기는 했습니다.)
여튼 오늘은 일부러 아침도 좀 천천히 먹고 해서 11시 예약시간에 맞춰서 사진관으로 가봅니다~
여름아 우리 여권 사진 찍으러 가즈아!!!!!!!!!!!!!!!!!
저희 아파트에서 함께하는사진 으로 가는 길은 가로수길을 가로질러 가야합니다. ㅎㅎ
가는 길에는 어울림동산이라는 작은 공원도 있고 그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현재 창원의 대장아파트와 미래 창원의 대장아파트가 함께 나오는 구도네요.
참고로 현재 창원의 대장아파트인 용지아이파크는 주공아파트가 재건축 된 아파트인데요.
이전부터 위치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분양할 때 분양가가 사악했었다고 합니다. 창원에서는 말도 안되는 수준이었고 거의 부산에 비빌 만큼이나 분양가가 높았다고 해요.
MSG 조금 쳐서 부산의 해운대급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분양나기도 하고 했다는것 같은데 여튼 지금은 국평이 10억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전세가도 국평이 6~7억정도로 안정적이구요.
역시 부동산은 대장아파트가 많이 오르고 적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 이건 주식도 마찬가지겠지만 말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함꼐하는사진입니다.
창원의 가로수길은 상가건물이 없습니다. 신기하게도 말이죠.
거의 100% 모든 상가들이 일반 단독주택들을 개조해서 상가로 만든 곳들입니다.
처음부터 상가가 있던 곳이 아니라 메타세콰이어 길이 너무 예쁘고 용지호수 근처라 맛집들이 생겨나고 한 것 같더라구요!
함께하는사진도 이런 단독주택의 반지하층을 개조해서 만든것 같더라구요!
앞에 손님이 한 분 계셨는데 정말 구경할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뭔가 모으는게 취미이신거 같은데 일단 카메라가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구요.
거의 모든 벽을 채우고 있는 사진과 장식품들이 시선을 끌더라구요.
사장님이 만드신 함께하는사진 여권규정!
뭔가 깔끔하고 보기좋게 만드셨죠? 센스가 넘치시는 사장님이시더라구요.
곳곳에서 보이는 놀면망한다.
아기가 사진 찍을 때 힘들지 않을까 고민을 조금 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아기 전문 사진관에 가서 찍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구요.
근데 아기 전문 사진관은 은근히 가격대가 높더라구요.
아기 전문 미용실들이 가격대가 높은것과 마찬가지로요.
사실 이해는 갑니다. 아기들이 사진 찍을 때 가만히 있지 않을 확률이 높고 꽤나 어려운 작업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래도 함께하는사진 사장님에게 여쭤봤을 때 흔쾌히 오면 된다고 말씀해주셨고 그냥 어두운 옷만 입혀서 오면 된다해서 긴가민가하면서 갔는데
결론적으로는 대 만족입니다.
조금 어깨가 삐딱하게 사진이 찍혔지만 전혀 게의치 않으시고 포토샵으로 다 수정을 해주시더라구요.
저 위에 사진처럼 어깨가 삐딱했는데 그걸 딱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로 바꿔주시고 여권규정에 맞게 수정을 해주시니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울 여름이 사진, 제 사진 그리고 출력까지 하는데 10분이 채 안걸린것 같은 스피드에도 만족이었구요.
수정하시면서 아이에 대해 말 걸어주시는것들도 편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비스컷까지 찍어주시니 오늘이 길이길이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또 사진 찍을 일이 있으면 꼭 함께하는사진으로 갈 것 같네요. ^^
여권을 만들일이 있을까 했던 2011년..
항공사로 이직을 하면서 갑자기 만들게 되었고,
얼마나 해외를 가겠냐싶었는데
팔라우
세부
하와이
암스테르담
파리
프라하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뚤루즈
몰디브
이스탄불
지금까지 가본 공항들이 꽤 많았네요 ㅋㅋ
근데 유럽쪽은 해외출장으로 많이 갔다는게 함정
영어를 잘 못했는데도 보냈다는건 더 함정
과연 새로운 여권의 4년 11개월동안은 어떤 도시들을 갈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일단,
10월 괌을 목표로!!!!
그리고 원래 여권 찾는 예정일은 신청한 날로부터 7일 뒤인데요.
뭔가 일처리가 빨라서 그랬는지 불과 5일(주말포함) 뒤 찾으러 오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목요일에 신청 화요일 수령이었던것이죠.
경남도청이라 좀 더 빨랐던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정도 속도면 차세대여권이 아니더라도 괜찮네요!
(그러나 여행직전에 만드는 여권은 차세대여권이 속편할 것 같습니다.)
다들 참고하세요!
